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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 9 (2/2 page)
한국기업 선두에 서다
  • 저자 : 이 홍
  • 판형 : 신국판
  • 페이지수 : 148p
  • 가격 : 15,000원
1997년 한국서가에 모모시 타다시라는 한 일본인이 쓴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책 제목은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잡는 18가지 이유’ 였다. 저자는 이 책을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썼다고 하였다. 책의 내용 중에는 이런 대목이 있었다. “일회용 가스라이터를 보고 이걸 얼른 계약해서 한국에 도입해 팔면 장사가 되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라이터의 점화장치는 한국에도 있다. 우리도 만들 수 있다. 견적을 보낼테니 검토해 달라고 나서야 하는 것이 진짜 장사가 아니겠는가?” 이 말에 한 치의 반박도 할 수 없는 것이 당시의 상황이었다. 한국 기업들의 돈벌이 모습은 처절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가? 불과 15년이 지난 지금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하였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의 기업들을 곤경에 빠뜨리면서 앞서 나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D램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의 엘피다가 파산위기에 처했다. 엘피다는 일본의 NEC와 히타치가 삼성전자와 진검승부를 위해 2002년 합작하여 만든 D램 반도체 전문회사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제 삼성전자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위기가 팽배하였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오늘 날 이 기업은 파산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이것만이 아니다. 막강한 일본의 파나소닉이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한국인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소니도 삼성전자에 뒤처지는 수모를 겪고 있음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도요다 혼다 등 일본의 회사를 뛰어 넘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하여 보였던 자동차 산업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죽어도 일본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았던 한국의 기업들이 어떻게 이런 변화를 일으킨 것일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나는 오랜 기간에 걸쳐 한국의 기업들을 관찰하였다. 가능하면 이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여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살펴보았다. 나는 현대자동차를 관찰하면서 한국기업의 성장과정을 적나라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미국의 포드사에서 보내 준 설계도면과 부품으로 간신히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던 걸음마 수준의 현대자동차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포니라는 수출용 차를 만들겠다고 말도 안 돼는 결정을 내리고 여기에 매진하는 미친 사람들의 행적도 보았다. 미국시장을 뚫기 위해 미국자동차 표준에 도달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경주하는 과정도 관찰할 수 있었다. 삼성그룹이 1993년부터 펼친 신경영의 현장도 목격하였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자는 기업 총수의 한 마디를 붙들고 밤을 새는 모습을 보았다. 도대체 무엇을 바꾸라는 것인지 우왕좌왕하면서도 방법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다. 어렵게 진입한 삼성자동차가 참담한 실패로 끝나 망연자실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다. 노사분규로 폐허가 된 공장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모든 간부가 회사정문에 서서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90도로 인사하던 이야기도 들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연수를 계기로 회사의 모습을 바꾸기 시작하는 LG전자의 피눈물 나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현장과의 교감이 혁신의 근본임을 알리기 위해 사장과 모든 경영임원들이 여성 근로자들과 하루 종일 공장라인에서 조립하는 훈련과정도 지켜보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탁기 조립라인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현장들을 모모시 타다시가 보았다면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은 18가지 이유’ 라는 책을 썼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한국기업들의 성장과정을 기술하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 원고들은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논문으로 작성된 것들이다. 이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수정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책의 기술방식이 일반인들에게 친숙하지 않다. 교훈을 주기 보다는 학문적 관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성장과정을 기술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책에 나오는 기업들은 모든 한국의 기업들을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그룹 그리고 LG전자가 전부이다. 그럼에도 이들 기업들의 성장과정은 한국 기업들의 변화과정을 담고 있다. 이들을 통해 도대체 무슨 일이 한국의 기업들에게서 일어났을까를 엿보고 싶은 것이 이 책이 써진 이유다.
사람의 정치학 나라뒤집기
  • 저자 : 김영춘
  • 판형 : 신국판
  • 페이지수 : 466p
  • 가격 : 18,000원
사람의 정치학 나라뒤집기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가는길
  • 저자 : 김홍섭
  • 판형 : 신국판
  • 페이지수 : 240p
  • 가격 : 12,000원
글을 시작하며 우리 모두에겐 소망이 있다. 그것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대통령과 같은 큰 권력을 원하지도, 대재벌의 회장과 같은 많은 재물도 바라지 않는다. 단순히 따뜻한 사람들과 이웃하면서 좋은 일에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에 서로의 위안이 되는 것이다. 현재와 내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노력하면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성취의 기쁨을 전승하며 좌절의 순간을 이겨내는 것이다. 이것이 보통사람의 소망 아닌가? 이런 개인들의 행복이 모여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는 없는 걸까? 우리가 열정적으로 사는 이유는 개인의 성취와 사회의 행복을 다함께 누리기 위해서이다. 궁극적으로 모두의 행복을 위함이다. 자신만 행복해지고 남은 불행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사회의 구성원이다. 자연재해를 당하거나 어려운 이웃이 있을 때,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모두가 성금 모금에 적극 나서고, 고난과 슬픔에 찬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이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자화상이다. 이런 사회적 미덕, 윤리와 아울러 사회 전체적 행복을 지속적으로 실현·제고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일까? 우리의 경제 발전, 정치 민주화, 사회 다양화,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의 성과로 우리나라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잘 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가난, 박탈감, 소외, 차별, 군사적 긴장 등에 얽매여 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더 많은 행복과 제대로 된 발전을 향유할 수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가야 할까? 어떤 방향설정이 바람직할까? 우리 사회의 제도, 문화 등에서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그 변화의 지향점은 어디일까? 그러한 고민 속에서 저자는 “우리의 비정상적 상황을 정상적 상태로 이끌어 가는 것”을 출발점으로 생각하자고 지적하고 싶다. 정상적 상태, 즉 각 분야에서 기본을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여섯 가지 섹터로 구성되었다. 첫째, 우리는 궁극적으로 행복한 사회를 원한다. 이를 위해 비정상적 가치보다 정상적 가치에서 해답을 찾는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둘째, 경제는 따스함이 필요하다. 왜곡되지 않고 바로 선 경제시스템 속에서 경제주체의 권리와 책임을 다 같이 이행하는 제도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성장과 함께 경제적 안정도 매우 중요한 가치임을 기억하자. 셋째, 우리국토의 분단 문제는 제대로 된 통일로 가야 함에 있어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통일의 시점을 설정(본문에서는 2037년)하고,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하며, 통일을 이루어 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실증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넷째, 이 모든 것의 해결책은 결국 정치에 있다. 비겁하지 않고 정당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무너진 민심을 이해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냄에 있어 신뢰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본다. 다섯째, 여섯째는 옛 것과 우리의 일상에서 느끼고 생각해 보아야 할 이야기들을 적어 보았다. 사고의 전환이 우리의 행동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글들은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16년(‘96년부터)동안 하면서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것을 중심으로 적어 본 것이다. 장관 수행비서관 1년(‘00-’01),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주재관 생활 3년(2001년 8월말에 부임했는데 2001년 9월 11일 미국 테러발생으로 긴장 속에서 3년의 시간을 보냄), 북한 남포항과 평양 방문(‘06년, 짧았지만 어려운 방문)의 기회 등 특이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과 아울러 신체적 연령 40세를 바라보면서 한번은 나의 생각과 경험을 정리해 보고,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토론해 보고 싶었다. 그런 연유로 조심스럽게 글을 독자여러분께 내어 놓는다. 한 가지 바라는 바가 있다면 우리국민들 모두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길에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1년 12월 김홍섭
우리 문화 세계화로의 초대
  • 저자 : 황선대
  • 판형 : 신국판
  • 페이지수 : 204p
  • 가격 : 16,000원
글을 쓰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세계화 시대 혹은 글로벌 시대라 말한다. 글로벌시대는 우리의 일상이 국경을 초월하여 전개되는 시대이다. 각 나라가 고수하는 물리적 국경은 있으나 사람과 물건, 자본과 정보의 국경을 넘나드는 이동은 마치 하나의 나라 안에서처럼 자유롭고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런 흐름은 점점 더 빨라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세상이 하나의 큰 세상으로 변하다 보니 지구 저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도 마치 우리나라의 일처럼 바로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문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way of life)이다. 글로벌 시대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가치를 신봉하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며 또 무슨 음악을 즐기는지 그들의 모든 삶의 방식에 대해 궁금해 하고 관심을 가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도 그들에게는 흥미와 관심의 대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그들 눈에 좋게 비쳐지면 우리의 살아가는 방식은 쉽게 모방되고 추종될 것이다. 우리 또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더 좋아 보이면 우리 것이라도 쉽게 버릴지도 모른다.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발생하는 서로 다른 문화의 접합현상을 어떤 교수는 충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어쨌든 이제 글로벌 시민들에 의해 여러 삶의 방식은 걸러지고 버려지면서 하나의 보편적 글로벌 문화가 탄생해 갈 것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 쉽게 바뀌는 성질은 아니지만 정보통신과 교통수단의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지금보다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문화의 글로벌화는 이루어져 가리라.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삶의 방식과 내용을 나타내는 여러 영역들이 이제는 산업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문화는 어느덧 한 나라의 중요한 경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래서 국가마다 문화를 산업으로 인식하고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 문화가 갖는 더 중요한 의미는 한 나라의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바로 그 나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일과 같다는 점이다. 경쟁력을 가진 상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사람들은 더 좋은 삶의 방식과 내용을 쫒고 흠모하다 보면 결국 문화 경쟁력이 약한 나라는 국가의 정체성 마저 잃게 되며 마치 쓰나미에 휩쓸려가듯 다른 문화 속에 매몰되고 말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전공인 국제경영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화를 문화요소(culture factor)를 중심으로 서술한 것이다. 가난한 변방의 국가에 속했던 우리나라는 세계가 경탄하는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이제는 세계사의 중심국가로 발전해 가고 있다. 각 나라의 문화가 충돌하고 수렴이 가속화되는 글로벌시대에 우리는 경제발전을 기반으로 이제는 문화의 발전, 문화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리의 문화를 요소별로 설명함에 있어 단순한 일화나 경험적 사실을 지양하고 가급적 객관적 사실과 학문적 설명을 곁들이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문화 요소를 읽고 나면 우리의 삶의 모습, 우리의 문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재미있게 읽히고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처음 이 책의 아이디어를 내었을 때 흔쾌히 이를 수용하고 출판의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진행해준 도서출판 청람 이수영 사장님에게 감사드린다. 또 교정에 도움을 주신 김영교 선생님과 재미있는 그림을 더해준 심미강양에게도 감사드린다.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격려해준 나의 사랑하는 아내 혜명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두 딸 순신과 순영에게 사랑을 보낸다. 2011년 5월 연구실에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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