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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 33 (1/7 page)
디자인 전공생이 알아야 할 디자인분쟁
  • 저자 : 김광식 김지인 박혜신 윤수인 이지현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242p
  • 가격 : 28,000원
머리말 오늘날의 생활에서 디자인은 산업 전반 모든 영역에 관여하고 있으며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디자인 관련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해마다 많은 수의 디자이너가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기업에서, 혹은 창업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디자인분쟁에 휘말리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디자인분쟁이 발생해 소송이 거듭되면 본인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막대한 기업의 손실, 나아가 사회적 손실로 이어진다. 그러나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 입장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학습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미 시중에 훌륭한 지식재산 관련 저서와 다양한 분쟁사례 자료집이 있기는 하지만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에게는 다소 방대하고 어려운 내용과 생소한 법률 용어들로 인해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이 책은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주로 어떠한 문제로 디자인분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타인의 지식재산을 침해하는 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나아가 본인의 디자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본문은 크게 네 챕터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챕터 ‘일러두기: 알고 보면 쉬워요!’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와 용어 정리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는 대학생들이 지식재산권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으로 최대한 쉽고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용어 정리는 뒷부분에 부록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관련 법률용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는 편이 이어지는 분쟁사례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일러두기 편에 포함시켰다. 가능하면 용어들은 한번 전체적으로 읽어보길 권한다. 두 번째 챕터 ‘디자인 분쟁사례표’는 세 번째 챕터에 실려 있는 분쟁사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및 법률적 쟁점을 사건번호와 함께 기재해 놓았다. 세 번째 챕터 ‘디자인 관련 분쟁사례’의 전반부는 각 전공분야와 관련해 발생하는 분쟁을 종합하고,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혹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서술했다. 이어지는 디자인 분쟁사례는 최근 10년간 대법원판결까지 이루어진 디자인 분쟁사례를 수집하여 디자인 전공 대학생이 본인이 앞으로 진출할 분야에서 주로 어떤 분쟁이 발생하는지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챕터는 디자인보호법, 상표법, 저작권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항목을 선별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각 법령의 전문이 궁금한 경우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이 책은 디자인 전공을 하는 대학생들이 졸업 후 활약할 분야에서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어떠한 문제들이 발생해 왔는지를 알려주는 안내서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따라서 학생들이 앞으로 종사할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사례 중심으로 흥미를 가지고 읽어 볼 수 있도록 전공 관련성을 기준으로 사례를 분류했으며 법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대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법률 용어 사용을 가능한 피하고 최대한 쉽게 서술하였다. 이러한 분류와 서술이 다소 적확하지 않아 보일 수 있겠으나 이 책의 취지를 생각해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라며, 덧붙여 대부분 판결문에 사용된 이미지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충분히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지 못하는 점에 대한 양해도 부탁드린다. 이 책을 통해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서경대학교 디자인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 지원과제인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었기에 이 책의 출판이 가능했다. 먼저 한국연구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디자인연구소에서 함께 애써준 오지현, 박해란, 이지원, 이혜진, 김민우 학생이 있었기에 출판이 가능했다. 특히 이 일의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자료 수집 및 정리를 책임지고 이끌어준 김서현 학생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마지막으로 출판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대표님, 감수를 맡아주신 김기훈 변리사님에게도 사의를 표하고 싶다. 2021년 1월 저자 일동
유대인의 하브루타 러닝
  • 저자 : 최일수
  • 판형 : 크라운변형판
  • 페이지수 : 330p
  • 가격 : 18,000원
머리말 필자가 ‘하브루타’란 말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4년 초로 기억된다. 전성수 교수가 을지로에 위치한 매경출판㈜ 회의실에서 강의한 “최고의 공부방법 ‘하브루타’”라는 주제의 공개강의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하브루타(Chavruta, Chavrusa, havruta)란 히브리어로 ‘친구, 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말도 그때 처음 들었다. 유대인의 교육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하브루타란 단어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 강의에서 전성수 교수는 ‘하브루타’는 “말로 하는 공부방법”으로 친구와 짝을 지어 “‘질문→대화→토론→논쟁’하는 학습방법”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하브루타를 단순화시켜 상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도 하브루타에 속한다고 했다. 즉, 부모와 자녀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브루타 영역에 속한다고 했다. 특정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받으면 질문과 대답이 되고 대화가 된다. 이런 대화가 전문성을 두고 확장되면 토론이 되고 논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수세기 동안 파트너와 함께 토라와 탈무드를 학습해 왔다. 두 사람이 짝을 지어 본문을 큰 소리로 읽고 내용을 분석하고 질문하며 토론한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그들의 삶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기도 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해되지 않으면 또 다른 근거를 제시하며 질문은 계속 이어지기도 한다. 유대인들의 배움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 위대한 스승은 질문을 북돋우며 제자들의 질문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제자들이 질문으로 자신들을 뛰어넘기를 바란다. 스승의 진정한 기쁨은 자기보다 더 나은 제자가 탄생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하브루타는 “친구와 함께 텍스트를 읽고 이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인격적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듣는 기술과 말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화는 말하는 사람의 표현이 듣는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되어 느낌으로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표현과 느낌이 공유되지 못하면 대화는 지속될 수 없다. 학습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의 설명이나 텍스트의 내용을 학생들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성공적인 학습은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삶을 통하여 하브루타를 접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와 직 면한다. 하브루타를 할 수 있는 텍스트는 얼마든지 있다. 신문을 읽다가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상대가 누구라도 질문하면 된다. 이해가 갈 때까지 질문을 이어갈 수도 있다. 하브루타 러닝은 현상을 보는 한 가지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수많은 해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Nancy Fuchs-Kreimer & Nancy H. Wiener, 2005). 유대인은 선민사상(選民思想)을 기반으로 <토라(모세5경)>를 경전(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섬기며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토라>는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영적으로 주신 말씀이기에 그 의미를 보 통의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당시 종교지도자(랍비)는 이를 쉽게 해석하여 유대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게 하고자 학습하고, 연구하여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필요했다. 따라서 구전으로 전해 오던 ‘토라’와 ‘율법’을 기록으로 남기고, 랍비들이 그 의미를 쉽게 해설하여 기록하고 책으로 남겼다. 그 책이 바로 탈무드이다. 즉, <탈무드>란 “‘토라’의 영적인 말씀을 랍비들이 쉽게 해설해 놓은 토라 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토라와 탈무드를 연구하는 곳인 ‘벧 미드라쉬나 예시바’에서는 아무도 혼자 연구하지 않는다. 랍비 여호수아 벤 페라야는 “너 스스로 교사가 되라, 그리고 함께 연구할 친구를 얻으라”라고 말했다. 스스로 교사가 되어 친구를 가르치고 자신을 가르칠 수 있는 친구를 찾으라는 말이다(변순복, 2006). 탈무드는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것보다 친구로부터, 그리고 제자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하브루타는 고립되어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탈무드의 해석을 놓고 친구와 짝을 지어 질문·대화·토론하고 논쟁하며 의미와 교훈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가는 학습방법이다. 하브루타와 관련하여 탈무드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제이콥(Jacob Neusner)은 “나에게 하브루타를 달라,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havruta or give me death)”라고 했다. 이 말은 논쟁을 통해 탈무드 공부를 할 수 있는 파트너를 달라는 것이다. 탈무드에서는 하브루타로 짝과 1시간 공부하기 위해 20시간 정도 준비한다고 한다. 이러한 준비과정을 통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이 길러지게 된다. 하브루타 짝은 서로에게 교사이기도 하며 동시에 제자이기도 한 관계가 형성된다. 서로에게 최상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을 끌어내며 평생지기(平生知己)의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토론학습을 실시했던 경험이 있다. 토론 주제를 정하고 찬반 토론을 하게 했다. 당초 계획대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지 않아 원하는 학습효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 요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토론학습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정답 찾기에 익숙해 있었다. 토론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은 정답을 빨리 찾고 싶어했다. 자기와 다른 생각을 수용하지 못하고 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가에 대하여 의문을 갖지도 않았다. 질문을 이어가지 못했고, 자신의 생각도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더 이상 토론학습은 진행될 수 없었다. 둘째, 생각하기를 귀찮아하고 질문에 답하기를 꺼렸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생각하기를 귀찮아했다. 질문 만들기뿐 아니라 질문에 답하는 것도 꺼렸다. 대화 중에 사용되는 단어의 개념을 공유하지 못했으며, 문맥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문장이나 텍스트가 제시하는 핵심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지도 못했다. 더 이상 궁금한 것도 질문할 것도 없다고 했다. 말하는 방법은 배웠지만 듣는 방법과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은 결과였다. 당연히 더 이상 토론학습을 진행할 수 없었다. 교육현장에서 토론학습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학습방법으로써의 대안이 필요했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해주는 지식을 생각 없이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은 더 이상 교육으로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유대인의 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비해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유대인의 학습방법 중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것은 교육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해 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정체성과 역사적 사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습방법의 변화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교육 시장에서 ‘하브루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나, 변변한 교재 한 권 없이 강사들이 작성한 PPT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대부분 유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걸음마단계에서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본서는 약 7년간 우리나라에서 진행되어 온 하브루타 교육의 실태를 분석하고, 보다 수준 높은 하브루타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기본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본 교재를 활용하여 하브루타 러닝의 기본 이론과 핵심 역량을 익히고, 다양한 교육과정에 활용하면 하브루타 러닝의 강점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편 본서는 하브루타를 처음 접하는 학습자를 위하여 하브루타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과 예화를 텍스트로 제공하여 학습효과와 흥미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하브루타 러닝에 대한 배경, 프로세스 및 방법을 이해하고 텍스트를 중심으로 학습자가 스스로 참여하여 질문과 대화를 통하여 사용된 단어의 개념(槪念)을 이해하고, 문장의 맥락(context)을 파악하며, 텍스트의 포괄적 의미를 이해하여 독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하브루타방법으로 진행되는 학습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유익한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총 7개의 장과 부록으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했다. 제1장에서는 유대인과 하브루타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5개 파트로 구분하여 서술했다. 유대인과 하브루타의 이해, 하브루타 러닝의 이해, 하브루타 러닝의 목표, 하브루타의 본질을 세부내용으로 기술했다. 제2장에서는 유대인의 교육목표와 유대인의 4성(性)교육에 대하여 기술하였고, 하브루타 러닝의 프로세스, 하브루타 러닝의 원칙, 하브루타 러닝 스킬에 대하여 기술했다. 제3장에서는 유대인의 창의성교육에 대하여 서술했다. 세부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세 가지 선물, 노벨상 수상자 중 유대인이 많은 다섯 가지 이유를 기술하고, 유대인 창의성의 원천에 대하여 일곱 가지 요인을 들어 서술했다. 제4장에서는 유대인의 경제교육에 대하여 기술하였으며, 세부적으로 체다카, 밥상머리 교육, 조기 경제교육, 부모 일터에서의 학습, 성인식 세 가지 선물의 의미, 투자방법에 대하여 기술했다. 제5장에서는 하브루타와 인성에 대하여 기술했다. 성(性)의 본질적 이해와 성도교의 원리를 이해하며 인성의 본질적 의미를 기술했다. 아울러 공부에 대한 논리적 이해와 격물치지의 이해, 가정교육과 하브루타에 대하여 사례와 예시를 들어 기술했다. 제6장에서는 인성인재와 하브루타에 대하여 기술했다. 세부 파트로 인성인재의 덕목, 인성인재의 성장 사이클, 교양교육과 인성, 인성인재의 실천과제에 대하여 기술했다. 제7장에서는 하브루타 러닝의 효과에 대하여 기술했다. 세부적인 파트로 하브루타 러닝의 교육적 효과, 학습효과를 높이는 보완적 방법, 하브루타 러닝의 강점과 목표 등에 대하여 서술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을 추가하여 부록 1에서는 하브루타 스토리텔링에 대하여 10가지의 예화를 들어 학습사례를 예시적으로 기술했다. 부록 2에서는 하브루타 러닝학습에 필요한 참고자료로 36가지의 예화를 수록했다. 여기에는 탈무드 예화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예화를 제시하고 질문사례를 수록했다. 하브루타 학습 대상에 따라 이 예화를 적절히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본서의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2021년 1월 최일수
도서관의 미래가치와 영향력
  • 저자 : 노영희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400p
  • 가격 : 24,000원
머리말 언택트, 디지털 경제, 4차 산업혁명, 팬데믹 등을 시대적 특징으로 하는 21세기에 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도서관은 평생교육기능을 통해 지역주민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노년의 삶까지 일생에 걸친 지적 발달을 도와주고 이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기관이다. 무엇보다 누구나 평등하게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각종 정보자원 및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이용자의 일생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도서관은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은 물론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자료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문헌정보학계에서는 도서관의 가치를 입증하는 연구들이 오랜 화두였으며, 무엇보다 변화하는 도서관의 가치를 파악하여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정보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사회 환경 및 이용자의 요구가 변화하게 되면 도서관 및 도서관서비스 등의 가치도 이의 영향을 받게 된다. 물론 정보 및 지식의 제공은 여전히 도서관의 핵심가치이지만 최근에는 인포메이션 커먼스(IC: Information Commons), 북카페, 복합문화공간의 제공이 도서관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부상(浮上)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훨씬 활발하게 도서관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연구가 수행된 것을 알 수 있는데,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는 도서관이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에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는지에 대해 연구한 자료들을 분석해서 제공하고 있다. 즉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도서관은 경제적, 사회적, 교육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며,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들의 인식조사, 문헌분석 방법 등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연구대상 지역은 미국을 포함하여 미국, 캐나다, 한국 등으로 광범위하게 수행되며, 연구 결과는 커뮤니티 구축에의 영향력, 레크리에이션, 건강증진, 민주화, 연구에의 기여, 리터러시, 지역의 경제적 가치 증대 등으로 매우 폭넓다. 본서에서는 국내외 관련 이론들을 종합하여 도서관의 가치를 크게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경제적 가치 등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1장에서는 전반적인 가치에 대해 알아보며, 2장부터 5장까지는 각 가치마다의 의미와 평가 및 향상 전략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6장에서는 도서관의 가치 향상 및 홍보 전략을 제안하였으며, 마지막 7장에서는 모두 종합하여 도서관의 발전전략을 제안하였다. 본서가 발간됨으로써, 도서관 실무 측면에서 사서가 앞으로 도서관 정책에 발맞출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요구 및 사회적인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도서관의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이에 기반한 도서관의 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적인 측면에서 질적인 향상을 통해 도서관의 가치를 제고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보다 높이는 데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1년 1월 노영희
탠저블 필로소피: 성학십도 VR
  • 저자 : 이현진, 이원진, 김형신, 박진훈, 김지연, 김현수, 김호남, 문준석, 정해진, 현승철, 홍광민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182p
  • 가격 : 22,000원
머리글 지난 3년간 X-Media Center 연구팀은 퇴계 이황이 남긴 <성학십도(聖學十圖)>를 가상 현실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성학십도>는 조선 성리학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이 선인들이 이룩한 삶과 학문의 체계를 1860자의 한자어와 도상 이미지, 상징을 통해 한눈에 보기 쉽게 형상화하여 총 10개의 그림 속에 담아놓은 책이자, 이를 열 폭 병풍으로 압축시켜 놓은 저작물이다. 그야말로 한국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제학으로서 퇴계가 16세에 왕위에 오른 선조 임금에게 마지막으로 바친 상소문이기도 하다. 사람다운 삶을 향한 열망, 그 삶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자신은 물론 권력자에 대한 비판에 철저했던 선인의 생각을 총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단초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단지 500년 전의 고전을 복구하거나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성학십도를 통해 전해진 선인의 간곡한 호소는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욱 어울리고 사무치기 때문이다. 본래의 성스러운 사람, 참사람으로서의 자기를 되찾기 위한 자기돌봄과 배움의 길은 오늘날 각종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및 삶과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마음과 몸의 병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아니 어쩌면 더욱 절실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우리 연구팀은 퇴계가 평생 탐구해 압축해 낸 동양 철학 개념이자 조선 성리학의 개념을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이라는 생생하고 체험적인 시공간구성을 통해 풀어내고자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성학십도 VR’이라고 부른다. 조선 성리학에서 말하는 ‘리(理)’의 세계는 매우 형이상학적이며 철학적 개념이다.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어 오직 씨말(개념)로만 상상했던 하늘과 마음이다. 우리는 그 세계를 VR을 통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며, 만져질 듯한 경험으로 쉽게 해석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 방식을 통해 사람의 생각이 차려지는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성학십도가 본래 열 개의 그림인 것처럼 우리 성학십도 VR 역시 총 열 개의 각기 다른 가상 현실 콘텐츠 작품으로 재해석해 제작하고 있다. 성학십도가 열 폭의 병풍이란 매체로 전시됐던 것처럼, 성학십도 VR 역시 열 개의 가상 공간에 가장 현대적인 매체로 재설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의미에서 책 제목을 ‘탠저블 필로소피(Tangible Philosophy)’로 정했다. 만져내고, 빚어낼 수 있는 철학이라는 의미다. 한국학에 바탕한 작품 제목을 영어로 쓰는데 고민이 없지는 않았다. ‘디지털 시공간으로 빚어낸 철학’, 그것도 한국 성리학이므로 ‘디지털 시공간으로 빚어낸 K-철학’을 제목으로 고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 모든 의미를 압축하는 것이 ‘탠저블’이라는 단어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양 철학, 특히 한국 철학은 물론 가상 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상 디자인, 사운드 아트, 인터랙션 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융합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VR 자체의 제작 기술과 VR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인터랙션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논의(User Interaction & Interface),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 등의 분야를 담당하는 공학 기술 분야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을 받아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시작되었으며, 2020년 8월 지난 3년여간에 걸쳐 기획된 열 개의 도의 제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책은 <성학십도 VR>이 예술과 연구 프로젝트이자 동시에 학제간 융합연구로 진행되며, <성학십도 VR> 제작이라는 목표 아래, 그 제작 개발 과정 안에서 당면했던 크고 작은 서로 각기 다른 여러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또 그 안에서 어떤 구체적인 융합적인 접근을 꾀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다. <성학십도 VR> 연구는 기본적으로 가상 현실인 VR 제작과 관련되기에 VR 기획 및 콘텐츠 디자인, VR 제작 관련 기술 개발 등이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성학십도 VR>에서 열 개의 도에 대한 VR 기획과 접근이 서로 다른 만큼, 그래서 그 제작이 360도 실사 촬영편집본, 3D 애니메이션 및 2D 애니메이션, 게임, 스토리텔링 등으로 중층적으로 기획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각기 다른 접근만큼 다양한 논의들이 제작과 개발 과정에서 개입한다. 예를 들면, <성학십도 VR> 콘텐츠 제작에서는 인터랙티브 내러티브 및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VR 콘텐츠가 기획되었다. 또 <성학십도 VR>이 열 개의 VR로 완성되면 우리는 각 도를 넘나드는 경험을 체험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성학십도 VR>이 관람자에게 매일매일 반복되어 경험되어도 좋을 만큼 그때그때상황에 맞게 마음챙김(mindfulness), 즉 퇴계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경(敬)에 이르는 법을 소개하고 명상적이고 치유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면 하는 큰 바람으로 디자인된 안이다. 그것이 원래 <성학십도>의 설계 취지였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500년 전의 배려가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이렇듯 각 도를 넘나들기 위해서는 각 도를 항해하고 검색하는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가 함께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본 연구의 1, 2차년도에 성학십도 1도 ‘태극도’와 2도 ‘서명도’를 개발할 당시 여러 정보 레이어들을 넘나드는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또한 각 도 안의 내용이 선형적으로(linear하게) 펼쳐지는 경우도 있지만, 게임 등 인터랙티브한 속성을 가진 콘텐츠로 제작된 경우도 있기에, 이때는 어린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을 학습하는 의미와 게임 플레이어의 수행성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 게임 디자인과 관련된 논의, 경을 쌓아가는 것이 어떻게 게임 UI를 통해 어떻게 인지될 수 있는지 등의 미세한 논의들이 있었다. 또 다른 예로, <성학십도 VR> 콘텐츠는 내레이션, 환경음, 환경 효과음, 인터랙션 효과음 등 여러 사운드가 비주얼 영상만큼이나 종합적으로 함께 기획, 제작되었다. 관객에게 VR 체험 환경 속에서 보다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다 보니 VR사운드 기술적 면에서도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해야 했다. 그리하여 연구팀은 VR환경 내에서 몰입적이고 서라운드적 사운드(immersive surround sound) 및 배경 음악 등을 주변 환경음으로 제시하는 한편, 관객이 착용한 VR HMD(head mount display)의 이어폰 대신, 골전도 이어폰을 통해 두 귀를 열어주는 동시에 인터랙션 효과음이나 VR 콘텐츠 내레이션을 스테레오 사운드로 관객에게 제공하는 등 두 가지 종류의 사운드를 병렬 레이어의 형식으로 처리하는 방안 등을 자체적으로 고안해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VR 사운드 운용 기술은 성학십도 VR이라는 연구하에 진행되었지만, 독립적인 VR 사운드 기술 연구로서도 그 가치와 의미가 큰 연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세부 연구는 그 후 분리된 사운드 레이어를 결합하고 제어하는 별도의 사운드 서버를 개발하는 등 기술 특허 출원까지 얻게 됐으며, 그 운용과 연출에 있어서도 독창적인 사운드 제작 방식의 기획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성학십도 VR> 연구하에 시작되고 고안되었어도, VR 기술 발전에 자체적으로도 기여하는 연구로서 큰 가치를 갖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아마 VR 사운드를 제작하고 개발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이렇듯 위에서 소개한 몇 개의 사례들은 지난 3년간 융합연구를 진행한 결과 물들의 세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실제 융합연구의 결과물과 과정이 어떤 소정의 과정을 거치는지, 그리고 각각 어떤 소정의 연구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예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 책의 각 장에서 논의된 내용 중 일부는 짧은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기도 하지만, 관련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모아 하나의 통합된 관점에서 재정리하여 소개하는 시도는 이루어진 바 없었다. 이는 하나의 큰 규모와 긴 호흡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분야의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모여 어떠한 실제적인 이슈들을 직면했으며, 그 해결방법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어떻게 머리를 맞대었는지, 그러한 융합적 연구에서의 갈등과 장점이 무엇이었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 책의 각 챕터에서는 본 <성학십도 VR> 연구가 큰 줄기로 진행되는 사이에 파생되고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새로운 크고 작은 씨앗의 세분화된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매우 복잡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 및 미세먼지 등 인류세의 문제, 코로나 감염병 등은 원인을 알 수 없고 풀기도 어려운 난제다. 또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몸과 마음이 함께 치료하고 극복해야 할 통증을 앓고 있다. 복잡해지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벌이는 사회적 갈등 즉 세대 및 인종, 남녀노소 사이의 정치 역학적 관계에서 도출되는 사회문제도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하나같이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있어서도 단순하고 직관적인 접근이 아니라, 여러 학문 분과들 사이의 심도 있고 융합적인 접근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융합연구의 필요성과 절실함은 매우 빈번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융합연구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도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개괄적 논의 는 시도된 바 있으나, 융합연구 방법론과 사례들이 그 이상의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자세하게 제시되고 통합적으로 소개한 예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 책은 그러한면에서 하나의 융합연구로서 진행된 프로젝트가 실제적으로 연구 과정 안에서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시작되었으며, 그 해결방안을 어떻게 융합적으로 접근하여 찾고자 하였는가. 그 과정에서 당면한 크고 작은 이슈와 문제를 어떻게 융합적 아이 디어와 문제해결적 접근을 통해 돌파해 나갔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융합연구를 시도하는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융합연구의 과정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들여다보게 하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며, 각 챕터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실제적으로 VR 콘텐츠 개발자와 제작자들에게도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앞서 말한대로 <성학십도 VR> 각 도의 제작은 2020년 여름 일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책은 본 연구팀에게도 지난 3년간 매주 진행된, 총 150여 번의 회의를 통해 정신없이 달려오며 제작, 개발해 온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독자들이 이 책의 각 장에서 논하는 세부 내용들을 실제 구현된 <성학십도 VR>과 함께 감상하며 읽을 경우 이해가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의 선의와 도움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은사이신 전헌 선생님과 비록 이번에는 함께 집필하지 못했지만 프로젝트의 공동연구원으로 초반부터 함께 기획안을 잡아주신 김정한 교수님, 장석호 교수님, 박준 교수님, 김성실 교수님의 노고를 잊을 수 없다. 또 연구 초반부에 연구원으로 참여했던 홍대 박준석 포닥 연구원과 연대 정새해, 차보리, 양영주, 김매훼 연구원과 현재 연구원으로 참여 하고 있는 변유열, 장유경, 김동환, 김희대, 최보련 등의 학생 연구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또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이광호 교수님, 최봉영 교수님, 표신엽 교수님, 최재목 교수님, 조성환 교수님, 김희영 교수님, 김시천 교수님, Todd Holoubek 교수님, 오영진 교수님, 또 김병일 원장님을 비롯한 도산서원 선생님들, 퇴계학진흥회, 퇴계학연구원, 국제퇴계학회 선생님들, 함께 협력해주시는 룩시드랩스, 어썸피아, XYZ, 숙대인문학연구소 등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지 못한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또 책을 출판하기로 결정해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대표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럼 이제 우리가 시도하고자 한, 만져질 수 있는 철학적 사유의 세계, 탠저블필로소피의 체험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하려 한다. 2020년 초여름 저자들을 대표하여 이현진
예술로 풀어낸 회계 마음으로 이해하기
  • 저자 : 도상호ㆍ김혜진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278p
  • 가격 : 23,000원
들어가는 말 기업의 역할은 사회가 맡겨놓은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이 이러한 역할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있는지를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회계라는 언어를 선택하였다. 그래서 회계를 기업의 언어(business language)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을 이해하려면 회계라는 언어를 이해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회계를 전공하지 않았거나 회계보고서를 접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회계가 보고하는 정보를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다. 회계가 다루고 있는 크고 복잡한 숫자 때문에 회계를 이해하려면 높은 수학적 재능이 필요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한자어로 이루어진 전문용어에 대한 익숙하지 않음은 회계정보가 어렵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회계의 기본적 개념과 전달 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회계와 관련된 이러한 편견에 대하여 회계전문가들 역시 문제의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오히려 회계의 세부적인 측면에 매몰되어 ― 또는 지나치게 매료되어 ― 기술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회계적 지식이 현대 경영활동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는 점을 회계전문가는 분명히 인식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회계의 영역을 넘어 기업경영 전반과 기업을 둘러싼 환경으로까지 시야를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이 책은 회계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기업이 전달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독자들 그리고 그들을 위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계전문가들을 위하여 쓴 책이다. 따라서 회계전문가가 아니라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러기 위하여 문화예술 작품을 도구로 선택하였다. 미술과 음악,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등의 대중예술까지 포함하여 생활 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회계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회계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을 덜어내려고 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은 널리 알려진 예술작품일 수도 있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미 많은 해설을 한 작품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문화예술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해석을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회계적 관점에서 새롭게 살펴봄으로써 회계의 개념을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예술가가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것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작품은 작품 그 자체, 작품의 시대적 배경, 제작 당시 작가의 상황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풍부한 감성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도 있고,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의 해석에 집착할 필요 없이 언제든지 재해석이 가능하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회계와 회계전문가들도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식의 축적보다는 풍부한 창의성과 감성의 함양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업의 회계현장에서 또는 대학에서 어떻게 회계전문가들이 창의성을 함양하고 감성을 배양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이 책은 문화예술 분야의 뛰어난 인물들이 그들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려 했던 것과 같은 다양한 관점을 회계전문가들에게도 소개하려는 마음에서 평소 강의실에서 조금씩 활용하면서 시작되었다. 회계전문가가 되려는 학생들, 회계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교육자들, 회계전문가들을 활용하려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회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회계의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할 수 있기 바란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시녀들>이란 작품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회계전문가의 역할을 설명한다. 또한 2장에서 4장까지는 프랑스 대혁명과 함무라비 법전, 그리고 남해회사 등 회계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5장에서는 기업과 회계전문가가 어떠한 태도로 회계활동에 임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6장에서는 <바벨탑>이란 작품을 통하여 기업의 언어로서 회계의 본질을 설명한다. 7장에서 10장까지는 바지유(Frederic Bazille), 몬드리안(Piet Mondrian), 김득신(金得臣)의 작품과 황금비율(De Divina Proportione)의 개념을 통하여 회계보고서 중 가장 일반적인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11장과 12장은 게인즈보로(Thomas Gainsborough), 브뤼헐(Pieter Brueghel), 쿠니요시(歌川國芳)의 작품을 통하여 기업의 활동과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설명하고 이를 보고서에 어떻게 담아내는가를 주제로 하였다.13장과 14장에서는 인간의 욕심과 기업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인간의 욕심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인간 및 공동체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도 한다. 로랭(Claude Lorrain), 정선(鄭敾), 워터하우스 (John William Waterhouse), 제롬(Jean-Leon Gerome), 그리고 도미에(Honore Daumier)의 작품을 통하여 욕심의 본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욕심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글로벌 경제체제에 어떠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하여 영화라는 종합예술을 통하여 보여준 스톤(Oliver Stone) 감독의 <월스트리트: 돈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및 이와 관련된 예술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케플러(Udo Keppler)의 작품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줄 것이다.15장에서 18장은 기업의 실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윤동주(尹東柱), 뒤러(Albrecht Durer), 레이메르스바엘(Marinus van Reymerswaele)의 작품을 소개하고, 과거의 유명한 회계전문가이었던 유다(Judas Iscariot)와 매튜(Matthew the Apostle), 록펠러(John D. Rockefeller)를 소개한다. 또한 편견 또는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 위하여 밀레(Jean-Francois Millet), 쿠니요시(歌川國芳), 루벤스(Peter Paul Rubens)와 오스틴(Jane Austen)의 작품에 나타난 주제를 소개하였다. 또한 에이크(Jan van Eyck)와 홀바인(Hans Holbein)의 작품을 이용하여 기업의 실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였다. 19장에서는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아이바조브스키(Ivan Aivazovsky), 카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및 엥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의 작품을 통해 기업의 최고경영자의 활동과 역할, 그리고 회계전문가의 동반자적 관계를 설명하였다. 20장과 21장에서는 기업과 최고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의사결정을 살펴보았다. 헤이덴(Jan van der Heyden)과 프로스트(Robert Lee Frost)의 작품을 통해 의사결정의 본질을 살펴보고, 신화 속의 트로이 전쟁과 판도라의 상자를 통하여 의사결정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22장에서는 회계 및 경영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는 인간의 마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기 위하여 풍번문답(風幡問答)과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마지막 23장에서는 터너(J. M. William Turner)의 작품 두 점을 통하여 우리들이 어떠한 자세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할 것인지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를 깊이 있게 연구하려는 독자들을 위하여 가능하면 많은 주석과 참고문헌을 달았다. 다만 종이책이라는 특성 때문에 음악작품이나 영상매체를 충분히 소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으며, 다음 기회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회계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경영 전반의 모든 분야로 확장시켜 이해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창의성과 융합적 감성을 길러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는 지금의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혁신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 추천사 1 이 책은 그림, 시 음악, 고서와 역사적 유물 등 문화예술분야의 명작 속에 나타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왜 회계가 필요하고 중요한가를 흥미롭게 기술하고 있다. 뛰어난 미술작품은 한 폭의 작은 공간에 역사적 사건이나 시대상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기간 동안 발생한 많은 경제적 거래들의 결과를 하나의 표에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회계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 예술작품은 그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단순한 작품이지만 설명을 듣고 이해할수록 그렇게 많은 내용이 그 좁은 공간에 함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게 되고 그 작품이 점점 위대해보이기 시작한다. 회계 역시 단순한 방정식을 이용하는 숫자계산이지만 이해하면 할수록 단순한 회계방정식을 이용하여 매우 많은 경제적 사건과 이해관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랍고 위대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예술작품이나 회계정보 모두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유명한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 있는 예술작품에 대한 쉬운 설명을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흥미는 물론, 어렵고, 지루하고, 딱딱하기까지 한 회계에 대한 흥미까지 북돋우려 하고 있다. 이에 회계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물론, 회계분야에 오래 종사해 온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2020년 1월 한국회계학회 회장 정석우 추천사 2 산업혁명 이후 현대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미술은 사진에게 그 역할을 내어주고 시대적 문제를 미술로 끌어들이면서 인간의 본질을 파고들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의 순수예술은 무너졌고, 심지어 오늘날 작가의 작업실에는 붓과 물감 대신 카메라와 편집기계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렇듯 개념에서부터 도구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는 표현 욕구를 채우고 있다. 이 책은 미술이 겪어온 변화를 딱딱한 회계학에 적용하여 이야기 식으로 풀어나간다. 벨라스케즈와 살바도르 달리의 <시녀들>, 윌리엄 터너의 <비, 증기, 그리고 속도: 대서부 철도>, 김득신의 <야묘도추> 등 동서양의 당대 명작들이 회계보고서와 함께 해석되어 자못 흥미롭다. 회계학도는 미술작품을, 미술학도는 회계학을 공부해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얼핏 억지 춘향이 아닌가 하는 선입견도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연관지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더 발동된다. 첫 장을 넘기면서 저자의 수고로움과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자가 수고로움을 기꺼이 마다하지 않은 것은 회계학에도 지속적으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모른 척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회계학도 미술처럼 변화의 바람에 돛을 올려 순항하리라 기대한다. 2020년 1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박미화 감사의글 안개처럼 흐릿하던 아이디어를 책으로 엮어 보겠다고 결심한 후에도 3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였다. 초기에 커피 한 잔을 같이 마시면서 다양한 의견을 주신 여러 교수님들, 미완의 주제를 한 학기 내내 열심히 들어주고 응원해준 학부 및 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지식과 예술적 감수성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기꺼이 나누어준 정미옥 교수님, 나경아 교수님 그리고 최성희 박사님과 교류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수익성보다는 아이디어에 투자해 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께 존경을 표시하며, 힘든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신 편집실의 이영란 실장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아빠를 위해 멀리까지 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준 막내 희원에게 늘 사랑한다는 말을 이 기회에 전한다. 2020년을 시작하면서 도상호 무엇보다도 먼저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도상호 교수님께 가장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수님의 멋진 제안에 앞뒤없이 동참하였으나 부족한 능력으로 은사님의 역작에 폐를 끼친 것이 아닌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심전심이라 믿고 있지만, 언제나 멋진 나의 가족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한발짝 더 회계에 다가설 수 있다면 그 기쁨은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그런 넛지효과를 바라면서…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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