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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관리론
  • 저자 : 구기동 신용인 조철희
  • 발행일 : 2016-6-15
  • ISBN : 978-89-5972-530-4 93320
  • 정가 : 32,000원
  • 기타 : 584페이지 / 국배변형판 / 양장
머리말

현대 포트폴리오이론의 선구자인 마코위츠(H. Markowitz)는 단치히(G. Dantzig)를 만나서 2차계획법으로 여러 자산 간 투자비중을 계산할 수 있었고 토빈의 분리정리로 포트폴리오 선택의 이론적 딜레마를 해결하였다. 그리고 그와 함께한 샤프(W. Sharpe)도 포트폴리오이론을 더욱 발전시켜서 이론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렇듯 학문은 개인의 힘이 아니라 스승과 선배, 그리고 후학들의 도움과 지원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처음 펀드와 포트폴리오를 이해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학문적 체계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였다. 그 후 민재형 교수님의 지도 아래서 자산배분의 핵심인 최적화(optimization)이론과 성과측정모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이론학습은 적립식‘국민1억만들기펀드’를 개발하는 원동력이었으며 연금자산관리에서‘라이프사이클 자산배분모형’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 책은 투자신탁회사의 운용자로서 얻은 실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학문적 체계의 기초를 마련하려는 의미에서 쓰여졌다.
투자는 역사, 심리, 철학(art)을 기초로 하는 심리적 행동이고 과학(science)적 방법과 모형을 활용한 의사결정의 과정이다. 역사적으로 거래소나 딜링룸에서 금, 화폐, 증권, 보험, 복권 등을 거래하였고, 20세기 초 도박도 카지노산업으로 합법화되었다. 파생상품은 투기수단으로 실물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변동환율제는 자본이동을 촉진시키지만 개별국가의 실물경제와 국제거래를 교란시키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금융상품의 발전과 글로벌화는 국내외 금융시장을 이해하고 투자의사결정을 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금융의 혼란과 변동성 속에서 자산가치는 재귀성의 원칙에 따라서 내재가치를 반영하여 균형가격에 수렴한다. 그러나 효율적 시장은 새로운 정보를 신속히 반영하여 균형가격을 형성한다.
투자과정은 투자철학, 투자전략과 스타일, 자산배분과 가치평가, 자산관리 및 거버넌스 등의 체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첫째, 투자철학은 시장에서 초과수익의 해답을 찾으려는 합리적 과정이다. 그 과정은 시장의 작동원리와 투자자의 행동에 필요한 사고나 인식의 체계를 기초로 한다. 자본시장은 정보의 불균형으로 가격의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본원칙을 세우면 시장의 실수를 찾을 수 있다. 균형시장에서 일시적 정보의 불균형으로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투자의 기본을 이해하고 투자철학을 정립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투자전략은 투자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직관, 경험 및 과학을 활용하고 있다. 소극적 투자전략은 효율적 시장을 가정하여 균형시장에서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러나 적극적 투자전략은 자본시장이 비효율적 시장을 가정하여 균형시장에서 증권분석이나 장세판단으로 시장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일시적 불균형이나 인위적 변동성은 부를 한쪽으로 편중시키는 상황을 발생시킨다. 주식투자는 저축자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가로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다.
셋째, 투자스타일은 종목을 비슷한 특성에 따라서 그룹화하여 종목을 분류한다. 장기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특정 스타일을 찾는 것이 핵심이며 위험을 줄이고 일관된 성과를 지향한다. 그리고 특정 시점에서 선호되는 스타일보다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적합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성장주는 산업 내 경쟁기업보다 수익과 주당이익(ROE)에서 더 높게 기대되는 기업이다. 그리고 가치주는 시장에서 선호되지 않는 기업 중에서 가격 대비 좋은 가치를 가진 종목이다.
넷째, 증권분석과 가치평가는 투자금액의 제약 속에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적절한 기대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기초로 위험성향을 고려하여 자산을 배분한다. 한편 증권분석은 경제요인, 산업요인 및 기업요인을 분석하여 평가한 내재가치와 시장가격을 비교한 후 투자한다. 증권분석은 상향식 방법과 하향식 방법을 활용한다.
다섯째, 자산관리 수단으로 금은 인류가 가장 선호하는 가치저장의 수단이면서 시장이 불확실할 때 가장 안전한 도피자산이다. 화폐는 국가채무로 모든 경제활동의 중심이다. 증권은 투자자에게 미래에 약정된 현금, 실물자산 또는 다른 증권을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한편 파생상품은 자산가치의 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을 헤징하기 위하여 기초자산을 중심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도박은 돈이나 가치있는 것을 걸고 다투는 행위이며 승산이나 우연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여섯째, 국가 간 상품교역의 확대와 자본의 이동으로 개별국가의 특성이 소멸되고 있다. 국제자본시장은 24시간 운영되면서 투자자 및 금융회사들 간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을 중심으로 국제결제은행, 미국연방준비은행,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글로벌 금융저널리즘 등이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투기자본은 시장의 유동성 공급자이지만 수익률을 쫓아서 이동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한다. 1990년대 이후 선진국의 경기침체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본이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본 교재는 총 5부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자본시장의 구성은 자본주의의 핵심인 화폐와 증권을 분석하였다. 제1장의 금융경제는 화폐경제, 회사제도, 금융소비자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금융시장은 경제성장, 화폐제도, 그리고 금융회사 등을 기초로 투자자의 금융거래를 유도한다. 제2장은 거래제도, 자본시장법 및 자본시장을 설명한다. 금융계약은 거래의 법률적 행위를 주로 금융회사에 위탁한다. 그리고 자본시장법이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을 감시감독하여 금융소비자를 보호한다.
제2부는 투자의 기대수익과 리스크를 측정하여 균형가격을 도출한다. 제3장의 투자의사결정은 투자결정의 요인, 투자결정의 기준, 초과수익의 창출방법을 다루었다. 투자는 불확실성, 라이프사이클 및 법률환경에서 위험성향을 반영하여 결정한다. 그리고 시장이 비효율적일 때 가격이 불균형인 종목을 찾아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제4장의 기대수익과 리스크는 화폐의 시간가치, 기대수익과 리스크, 리스크관리를 대상으로 한다. 투자가치는 이자율과 요구수익률을 기초로 위험을 평가하고 정규분포를 활용하여 리스크를 관리한다. 제5장은 평균·분산모형, 대안모형 및 균형가격모형을 살펴보았다. 마코위츠의 평균·분산모형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모형의 복잡성으로 다수의 수정모형이 제안되었다. 이에 따라서 무위험자산과 시장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수 요인을 고려한 차익거래모형으로 발전하였다.
제3부 증권분석과 가치평가에서는 투자수익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분석방법과 투자전략을 다루었다. 제6장에서 증권분석은 경제분석, 산업분석, 기업분석으로 구분하였다. 특히 기업가치는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제7장은 상대가치평가로 증권의 개념, 채권평가, 주식평가를 설명하였다. 채권은 미래 현금유입의 흐름을 할인하여 평가하고 듀레이션과 신용등급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주가는 성장가치와 장부가치를 기초로 스타일을 구분한다. 제8장은 위험헤징전략으로 선물계약, 스왑계약 및 리스크헤징을 분석한다. 선물은 미래의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투자 현금흐름을 장기교환하여 스왑계약을 한다. 그리고 리스크헤징 수단으로 델타헤징, 포트폴리오보험, 캡·플로우어·칼라 등을 사용한다. 제9장의 옵션가치평가는 옵션거래, 주식워런트증권 및 합성증권을 설명하였다. 옵션은 기초자산의 가치에 의하여 결정되며, 다른 자산과 결합하여 다양한 수익구조의 합성증권을 만들 수 있다. 주식워런트증권은 개별증권의 방향성에 연계하여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다.
제4부 자산관리의 발전에서는 포트폴리오의 구성, 라이프사이클 자산관리 및 대안투자전략을 기술하였다. 제10장은 펀드투자의 이해로 투자신탁과 투자회사, 상장지수펀드(ETF), 그리고 펀드투자전략을 살펴본다. 법률구조와 투자자산이 펀드의 특징을 결정하지만, 수익은 투자스타일과 운용전략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투자자는 투자기간과 투자금액을 고려하여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제11장 대안투자는 주식과 채권의 전통투자에 대한 대체 개념으로 헤지펀드, 사모투자회사(PEF), 실물자산 등으로 대표된다. 헤지펀드는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고, 사모투자회사는 지배주주로서 기업의 구조조정과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한다. 또한 파생상품의 발전으로 다양한 실물자산이 투자대상이 되었다. 제12장 연금자산관리는 연금제도, 라이프사이클 자산관리 및 성과평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개인은 평생소비를 위하여 연금관리와 자산관리를 병행하는데 자산배분을 재조정하면서 수시로 기간별 성과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제5부 글로벌 거버넌스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과 거버넌스의 구조를 분석하였다. 제13장은 글로벌 투자에서 발생하는 투기자본의 이동, 인센티브 문제, 그리고 조세제도를 살펴보았다. 주주행동주의는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국가 간 자유로운 자본의 이동으로 개별국가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 제14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효율적 투자의사결정, 그리고 자본시장의 미래구조를 살펴보았다. 자본시장은 글로벌 거버넌스의 역학관계 속에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확대에 직면하고 있다. 조지 소로스는 불확정적인 비효율적 시장에서 오랜 상호작용으로 균형시장을 형성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자본주의는 부의 세습, 금융저널리즘의 정보독점, 일천한 자본주의 역사로 많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다. 생각해 볼 문제는 지난 30년간 국내 자본시장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금융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해결할 과제를 제시하였다.
국내의 참고문헌 및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와 기사를 활용하였으나 그 출처를 일일이 밝히지 못하고 참고문헌으로 처리하여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 국내의 금융정보도 19997년의 IMF구제금융을 기점으로 정비되면서 축적되었고, 통계청, 한국은행, 각종 금융관련 협회 등의 자료나 보고서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본 교재를 쓸 수 있었던 토대가 되었으며, 부족한 사항을 계속 보완하여 고령화와 연금생활 시대의 초기 길잡이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본 교재는 은사이신 서강대 민재형 교수님의 지도가 없었다면 준비할 수 없었다. 연구주제였던 자산배분은 교수님의 지도 아래서 이론학습과 논문발표를 통하여 그 본질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오랜동안 제자의 허물도 지켜봐주시고 학문적 성장을 격려해 주신데 감사드리고 싶다.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은 바쁜 가운데서도 본 교재가 출판될 수 있도록 기다리시며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메리츠종금증권의 김미숙 부장님과 한화투자증권의 지광희 지점장님은 실무적으로 시장의 추세와 보완사항을 조언하여 주셨다. 한국화가 정선영 작가님은 교재의 표지에 본인의 작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현대해상의 심수정 팀장님, 삼성생명 송병주 부장님, 기업은행의 김기성 부지점장님과 이지윤 PB팀장님, 국민은행의 정정환 부지점장님과 최효식 부지점장님도 금융환경과 상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주셨다. 그리고 그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지면으로 인사를 대신하고자 한다.

2016년 여름
저자들 씀
제1부 자본시장의 구성
제1장 금융경제의 이해
제2장 자본거래의 이해

제2부 균형가격의 결정
제3장 투자의사결정의 이해
제4장 기대수익과 리스크의 이해
제5장 효율적 시장의 균형가격

제3부 가치평가의 이해
제6장 장세판단의 이해
제7장 증권투자의 이해
제8장 위험중립화전략의 이해
제9장 옵션가치평가의 이해
제10장 위험분산투자의 이해

제4부 자산관리의 발전
제11장 비효율적 시장의 초과수익
제12장 라이프사이클 연금·자산관리의 이해

제5부 글로벌 자본시장
제13장 세계화와 글로벌투자의 미래
제14장 세계화와 글로벌투자의 미래
구기동
현) 신구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덕수상업고등학교,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및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경희대학교 경영학석사, 고려대학교 통계학석사 및 영국 리버풀대학교 MBA를 마치고 서강대학교에서 퇴직연금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투자신탁에 입사하여 바이코리아펀드와 1억만들기펀드의 개발, IBK자산운용과 ING자산운용의 퇴직연금 담당이사, SBS뉴스 해외펀드투자, 동부증권 Wealth Management 본부장, (주)선우 결혼문화연구소장 및 신구대학교 발전기획팀장을 역임했다.

신용인
현) 한국연금컨설팅 대표이사. 경남고등학교,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재무관리로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투자신탁 공채 1기 출신으로 국민투자신탁 펀드매니저와 현대투자신탁 바이코리아펀드의 실무총괄을 맡은 펀드1세대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본부장, 한화투자증권 Wholesale 총괄상무, KG제로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조철희
현) (주)유진자산운용 대표이사. 충암고등학교,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한 후 CJ자산운용과 랜드마크자산운용을 거치면서 마케팅과 상품개발 분야 전문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랜드마크자산운용에서 국내 최초의 적립식펀드인 1억만들기펀드와 월이자지급식 펀드로 배타적 상품권을 인정받은 이익배당알파펀들를 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