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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 22 (1/5 page)
경제학자 베블런, 냉소와 미소 사이
  • 저자 : 켄 맥코믹
  • 판형 : 신국판
  • 페이지수 : 214p
  • 가격 : 16,000원
편역 후기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인간은 경제적으로 소득이 다르고 문화적로는 생활태도가 다르다. 이런 경제적, 문화적 차이는 일반적으로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이어진다. 정치적 관점은 보통 좌와 우 혹은 진보와 보수로 나뉜다. 18세기 후반 프랑스대혁명에서 유래한 이 구분법에 따르면 좌와 진보는 사회적 약자와 중산층, 노동자들의 관심을 상징하는 정파인 반면, 우와 보수는 지배 엘리트의 관심을 대변하는 정파다.원칙적으로만 보면 전자의 수가 후자보다 훨씬 많아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경제적 요인 못지않게 문화적 요인이 정파의 소속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17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0.6%는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적’이라고 답한 반면, ‘보수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21.0%였다. 전년도 조사에서 진보와 보수는 각각 26.1%와 26.2%였다. 우리나라에서 진보와 보수는 대략 25%를 중심으로 매년 약간씩 변하는 것 같다. 나아가 중도라고 답한 사람도 48%에 이른다. 중도와 진보를 더하면 2017년에는 무려 78.6%가 보수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의 경제학과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운 내용이 보수적 경제학으로 강의 된다. 맨큐G. Mankiw의 경제학원론으로 대표되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이 바로 그것이다. 그뿐 아니다. 국가고시의 경제학문제는 모조리 신고전학파 경제학 교과서에서 출제된다.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원리에 통달해야 임용고시에 붙어 정치경제교사로 취직할 수 있다. 수능에서 경제를 선택한 고교생들은 청소년기부터 신고전학파 경제학으로 철저히 훈육된다. 대한민국에서 모든 경제학은 신고전학파 경제학으로 통한다! 이런 교육으로 머리가 깨끗이 정리되면 모조리 보수정당의 경제정책에 동의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수는 여전히 25%를 오갈 뿐이다. 아무리 보수적 경제학으로 세뇌해도 78.6%의 대다수 시민은 거기에 영향받지 않는다. 보수경제학은 민중의 경제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30.6%는 그런 경제학을 단호히 거부한다. 이들의 지성은 새로운 경제학을 갈구하며 방황하고 있다. 이 책은 베블런 경제학을 소개하고 있다. 베블런은 보수적인 신고전학파 경제학을 신랄하게 비판한 경제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을 거의 ‘경제신학’으로까지 조롱한다. 나아가 ‘진화적 제도경제학자’로 불리는 그의 추종자들은 자본주의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적 대안들을 마련하면서 경제학계에서 ‘시민권’을 얻고 있다. 혁명만을 꿈꾸는 마르크스 경제학과 다른 점이다. 보수적 경제학에 무관심한 48%와 그것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30.6%는 다른 경제학을 원한다. 이 책은 바로 깨어있는 이런 비보수적 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대에도 베블런의 저술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다. 영어권 독자들마저 사전을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지경이다. 그는 또 유한계급에 관한 냉소적 독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록 우리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지만 기피되거나 부담스러운 책이 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술되었다. 책의 원제가 ‘Veblen in Plain English’이고, 그것이 경제학자 베블런, 냉소와 미소 사이로 새 이름을 달게 된 이유다. 베블런 경제학은 고유한 방법론을 갖는다. 같은 진보적인 경제학에 속하지만 마르크스 경제학, 케인스 경제학과 다르다. 베블런 경제학에서도 다양한 주제가 논의 중이다. 이 책은 그런 차이와 쟁점들을 본문의 곳곳에 설명해 놓았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다. 원서에 역자의 연구 경험과 고민이 용해되어 있는 ‘편역서’다! 나는 독자들이 90여 개에 달하는 각주들에 주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게 보기 싫으면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 편역자 한성안 서문 소스타인 베블런(1857~1929)의 업적에 관해 학자들 사이의 의견이 갈릴지라도 그에 관한 관심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1857년 그는 노르웨이 이주농민의 네 번째 자녀로 위스콘신에서 태어났다. 가족 대부분은 고등교육을 받았다. 베블런은 미네소타의 노스필드에 있는 칼튼칼리지에 입학했다. 거기서 그는 존 베이츠 클라크John Bates Clark의 지도로 경제학과 철학을 교육받았다. 클라크는 나중에 저명한 신고전학파 경제학자가 되었다. 칼튼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베블런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짧은 기간 체류하다 그는 예일대학으로 전학해 1884년 철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노아 포터Noah Porter와 윌리엄 그레이엄 섬머William Graham Summer 교수 아래서 공부했다. 그 후 몇 년간 쉬면서 베블런은 대부분의 시간을 중서부에 있는 친인척 농장에서 보냈다. 불가지론적 입장으로 인해 그는 종교단체와 관련된 학교에 취업할 수 없었고 경제학 분야에서도 아직 명성을 굳히지 못한 상태였다. 마침내 1891년 그는 코넬대학 대학원에 자리를 얻어 또다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제임스 로렌스 래플린James Lawrence Laughlin으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 1892년 래플린이 새로 설립된 시카고대학으로 자리를 옮길 때 베블런은 함께했다. 이윽고 베블런은 ?Journal of Political Economy?의 편집자가 되어 경제학 분야에서 저술활동을 시작했다. 1899년 유한계급론이 출간되자 그는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독특한 성격 탓에 시카고대학과 마찰을 일으켜 학교를 떠나야만 했고 그 후 스탠퍼드대학에서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시 그는 미주리대학로 자리를 옮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잠시 베블런은 워싱턴에 있는 미국 식품관리국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1차 세계대전 후 짧은 기간 문학과 정치평론지인 ?다이얼?의 편집자 중 한 사람으로 일했고 당시 뉴욕시에 설립된 “사회연구를 위한 새로운 학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의 교수진이 되었다. 당시 학자이자 저술가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었지만 그의 학문적 직업생활은 끝이 났다. 은퇴 후 스탠퍼드와 가까운 캘리포니아로 이사 후 1929년 8월 세계 대공황이 발발하는 시점에 사망했다.그의 학생이자 절친한 동료인 웨슬리 미첼Wesley C. Mitchell은 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가족을 제외한 그 어느 누구보다 오래 그를 알아 왔다. 베블런의 저술들에 관해 매우 소상히 알고 있었던 미첼은 1934년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남겼다. “소스타인 베블런은 우리 시대의 가장 매혹적이고 불가해한 사회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오랜 세월 진행된 사회변화과정의 흥미로운 산물로 설명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가식에 대 한 자각으로 수천 명을 충격에 빠뜨린 찬란한 분석 뒤에서 그는 신비로운 인물로 머물러 있다. 실로 그는 너무 평범하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것의 경이로움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어렴풋한 반쯤 외계에서 온 사람처럼 느껴진다.”1 여기서 경제학을 해석하는 그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베블런 경제학에 관한 켄 맥코믹Ken McCormick 교수의 연구는 학생과 비전문가를 위해 저술되었다. 경제학자, 경제학, 경제에 관한 베블런의 중요한 생각은 비즈니스와 산업, 즉 돈벌이와 사회적으로 유용한 재화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는 또 모방적 소비와 도구적 소비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우리의 생물학적이고 적응적인 참살이를 증가시키는 일용품commodities과 지위를 향상시키는 재화의 이용을 구분했다. 경제의 목표는 어디에 맞추어져야 하는가? “삶의 일반적 목적 ”generic ends of life에 관한 베블런의 생각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타주의”나 타인에 대한 관심, “한가한 호기심”, 비판적 지성, “제작” 숙련의 확대를 의미하며 사회적으로나 자기충족적인 과정으로서 일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고통을 겪는 동시에 장인정신에서 비롯되는 자부심을 얻기도 한다. 베블런은 부의 생산이 갖는 사회적 성격을 강조했다. 이것은 사회적 생산물의 사적 소유의 주장과 대립된다. 또 재화와 서비스의 특권적 접근에 대한 엘리트적 수요 대신 평등분배를 강조한다. 이 모든 것들은 베블런이 희망하는 “산업 공화국”industrial republic의 방향을 지지한다. 베블런은 산업설비와 노동력을 완전히 이용함으로써 낭비를 피하고자 했다. 이것은 과시적 전시, 종교적 미신, 스포츠, 도박, 경쟁적 겨루기, 명예로운 용맹에 대한 자원의 불쾌한 낭비를 줄임으로써 달성된다. 분명해졌겠지만 베블런의 용어는 사전을 바로 옆에 둘 필요성을 암시하지만 학생들과 비전문가들은 그가 언급한 것들의 요지를 파악하도록 그의 어휘를 곧 마스터할 수 있다. 베블런이 “허례적”인 것으로 공격한 것들은 사회질서 전반에 걸쳐 비합리성과 불평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잔재와 흔적을 부활시킴으로써 맥코믹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의 허례적인 것들을 솜씨 있게 해석한다. 동시에 혹자는 의례적인 것이 지배하는 현실을 그와 베블런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들로 대체시키려 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후자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은 진보적 변화의 힘이다. 그것은 과학의 에토스와 실천, 인본주의적 목적은 물론 기술의 진보가 보장하는 세속주의와 평등주의에서 발견된다. 짧게 말해, 비인격적으로 고려된 삶의 일반적 목적generic ends of life의 고조이다. 격세 유전적 계속성과 저열한 제도의 지속성이 그늘 속에 잠복해 있다. 전쟁, 약취, 낭비, 미신의 형태로 회귀적으로 재등장하면서 이들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2 베블런도 맥코믹도 자발적 단순함과 경제적 풍요 아래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이미 도달했다고 믿는 낙천주의자들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평화로운 질서는 이제 궁극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가치가 있는 뚜렷한 가능성으로 역사적 무대와 정치적 어젠다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릭 틸먼 노스애리조나대학 역사학과 겸임교수 저술 목적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목적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비전문가와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스타인 베블런의 경제학에 관한 간결한 입문서를 쓰는 것이다. 나는 교수생활 내내 소스타인 베블런의 경제학에 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때때로 동료와 학생들이 베블런 경제학에 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읽을 만한 책이 없는지 내게 물어오곤 했다. 질문을 듣는 첫 순간 나의 답은 “예스”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베블런에 관한 문헌은 방대하다. 그의 주된 경제학적 주장에 관해 신뢰할 만하면서 가독성도 높아 다른 이들에게 참고를 권유할 만한 입문서가 분명히 있기는 하다. 그러나 베블런 문헌 중 비전문가들을 위해 저술된 것이 극히 적다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저술된 것들 중 대다수가 그의 경제학과는 다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문제는 언젠가 언급된 적이 있다. 1954년 코츠A. W. Coats는 베블런 저작 중 많은 것들이 그의 경제학과 거의 관계가 없다고 불평했다.(Coats, 1954, 529) 1977년 도날드 워커Donald Walker 역시 불평을 제기했다. 베블런에 관한 논문과 책 중 대부분은 “그의 경제학 이론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 관한 그의 아이디어를 산만하고 우연적인 방식으로 다루거나 그의 철학적이고 방법론적인 생각들을 검토해 왔을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배경을 다루고 미국 문화의 맥락 안에 두거나 심리학적 특성에 관해 논의하는 데 그쳤다. 많은 논문들이 베블런의 사회학적 사고에 관해 서술되기도 했다 ….”(Walker, 1977, 213) 워커는 베블런의 경제학 체계에 관한 논문으로 이 공간을 채우고자 했다. 그의 논문이 미덕을 보여주고 있지만 베블런의 아이디어가 갖는 힘과 범위를 완벽하게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워커를 변호하자면 사실 하나의 논문에 그런 것을 담아내기란 불가능하다. 최근 애딜 모하메드Adil Mouhammed(2003)가 베블런 경제학의 입문서를 내놓았지만 초심자를 위한 것은 아니다. 책을 이해하자면 상당한 정도의 경제사상사 지식이 요구되는 것은 물론 여기서는 연구방법론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마르크스적 취향을 강하게 풍기고 있어, 내 생각으로 이는 베블런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에게 베블런 자신의 저서를 권유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베블런을 읽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베블런 읽기는 심약한 사람을 위한 게 아니다. 베블런은 가끔 재기 넘치는 문장을 제공하며 그의 풍자는 실로 전설적이다. 전문가들에게 베블런의 문장은 때때로 탄성을 지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산물이 매우 읽기 어려우며 그의 아이디어가 편리하게 조직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숨기지는 못한다. 대다수 독자들에게 베블런 읽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 동정 어린 관찰자의 말을 들어보자. “베블런이 더 널리 읽혀지지 않았던 주원인은 그의 문체 때문이다. 그의 문체는 너무 길고 복잡한 절과 뒤얽힌 구로 표기되어 독자들은 때론 베블런이 자신의 생각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쏟아붓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할 정도다.”(Herskovits, 1936, 352) 최종 결과는 베블런에게 작은 호기심이라도 가진 누군가에게 베블런을 읽어 보라고 아무도 권유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가장 단호한 의지를 갖는 독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베블런을 포기하고 말 것이다. 나는 이런 일을 여러 번 봐 왔다. 내 목표는 세 가지 기준에 맞는 책을 쓰는 것이다. 첫 번째 의도는 지성을 다한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라 초대용 입문서를 쓰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 책이 비전문가와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이 책이 쉽게 읽혀야 하며 엄청난 독자들의 배경지식을 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경제학에 관한 베블런의 생각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내 작업은 이전 여러 저술가들이 밝혀준 베블런에 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나는 감사해야 할 커다란 빚을 이들에게 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베블런 해설가들이 거장의 말과 추종자들의 전통을 항상 예리하게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토머스 소웰Thomas Sowell의 경고를 잘 알고 있다.(Sowell, 1967, 177) 몇몇 사례에서 뚜렷한 차이가 보이곤 했다. 나의 의도는 베블런의 본래 생각을 가능한 한 가깝게 견지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나의 베블런 해석일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다. 베블런의 작업방식 때문에 일반적으로 경제학으로 간주되지 않는 영역까지 훑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베블런 스스로 학문 간 경계에 열광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가능한 한 경제학적 아이디어와 관련되는 그의 작업에 머무르고자 한다. 앞에서 제시했듯이 베블런을 다른 측면으로부터 해석한 문헌은 이미 차고 넘친다. 감사의 말 많은 분들이 나의 이 프로젝트를 도와주었지만 몇몇의 노고는 특별히 인정되어야 한다. 릭 틸먼Rick Tilman, 윌리엄 월러William Waller, 브라이스 카나고Bryce Kanago는 기꺼이 초고를 읽고자 자원했다. 그들의 지적으로 인해 최종 결과가 크게 개선되었다. 물론 나머지 오류는 모두 나의 책임이다. 톰 콤파스Tom Kompas와 더들리 러켓Dudley Luckett은 수년 전 나에게 베블런을 소개해 주었다. 그들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분명하다. 북아이오와대학University of Northern Iowa 경제학과의 구성원들은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의 원천이었다. 그들은 훌륭한 경제학자인 동시에 나보다 훨씬 나은 분들이다. 나는 그들을 나의 확장된 가족으로 본다. 로이 애덤스Roy Adams, 데이빗 헤익스David Hakes, 케이스 하임포스Keith Heimforth는 내가 경제학자로 성장하는 오랜 기간 영향을 미쳐 왔다. 캠브리어 출판사Cambria press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순조롭고 빠르게 출판을 마무리해 주었다. 북아이오와대학의 대학원은 한 학기 동안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그리고 나의 아내 대니타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베이직 경제학
  • 저자 : 전현중
  • 판형 : 4X6배판
  • 페이지수 : 374p
  • 가격 : 22,000원
머리말 최근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일어나면서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통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전통 산업 및 서비스와 융합하고,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과 같은 신기술과 결합하고 있다. 새로운 첨단기술은 현실세계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한다. 과거의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더욱 큰 영향(impact)을 미친다. 차세대 산업혁명의 효과가 확산되면서 현실경제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유형을 크게 바꾸어놓고 있다. 소비자·기업과 같은 주요 경제주체도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역할과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 세계 모든 나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서로에게 점점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정부의 역할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정부는 시장개입을 통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게도 하였지만 때로는 더 큰 수렁에 빠뜨리기도 하였다. 각국 정부는 새로운 기술·경제환경을 맞아 다른 어느 시대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현실경제와 시장에 개입하며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다. 지금까지 경제학은 개별시장의 원리와 기능을 설명하며 효율성을 강조하거나 경제불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기도 하였다. 하지만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경제현실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경제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많은 시장 불완전성 때문에 정치와 정부의 개입을 초래하고 포퓰리즘(populism) 정책이 확산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현실경제가 복잡해질수록 ‘보이는 손(visible hand)’으로 조정할 수 없는 수많은 난제가 늘어나고 있다. 기본적인 경제체제 운용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맡기고, 정부는 시장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일일이 개입하여 경제문제를 풀어가기에는 현실경제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경제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장시스템의 성격과 작동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20여 년간 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면서 가지게 된 물음이 있다. 어떻게 하면 쉽게 경제학이론을 설명할 수 있는가?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제학 지식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부족하나마 이 책을 엮게 되었다. 경제학을 처음 대하는 대학생이나 일반인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경제학이론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의 연구와 저작에 기대고 도움을 받았으며, 수업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들의 질문이 책의 방향을 이끌었다. 기본적인 경제학이론을 학습한 다음, 경제현실에서 질문을 발견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일부 기초수준을 넘어서는 내용이 있으나 강의자나 학습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출판을 허락해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과 세심한 편집으로 책의 완성도를 높여준 편집진에게 감사를 드린다. 책을 쓰는 작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와 도움으로 함께 해준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UPenn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며 표지 디자인과 캐릭터를 그려준 서영에게 특별한 마음을 보낸다. 2019년 8월 전현중
금융기관론(제3판)
  • 저자 : 권재중·김대식·김덕영·윤석헌·이동걸·이병윤·장정자·정재욱·홍정훈
  • 판형 : 4X6배판
  • 페이지수 : 814p
  • 가격 : 36,000원
머리말 본서 제2판 발간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는 계속되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가 2015년 그리스 경제위기를 촉발했고 금년 초에는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높아졌다. 그나마 미국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여 작년 말 미연준이 기준금리 0.25%p 인상을 추진했으나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면서 아직은 추가적 금리인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영국이 국민투표로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를 가결시키면서 세계경제 폐쇄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금융을 지나치게 부의 증대수단으로 이용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미국에서는 금융이 다수의 희생을 배경으로 일부가 이득을 챙기는소위99%``대``1%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 월가점령(Occupy Wall Street)으로 분출되었다. 유사한 사고가 학계로도 번졌는데, 일부 선진국의 경우 금융이 경제규모 대비 과다하다는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비록 개발도상국에서는 금융발전의 경제성장 기여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 하더라도 일부 선진국에서처럼 지나치게 비대한 금융은 경제발전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향후 금융은 규모 키우기보다 금융역량을 키워 중개기능 활성화 및 사회적 역할 확대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금융은 어떤가? 일부 선진국에서 비대한 금융규모가 문제라면 국내에서는 과다규제가 문제이다. 그동안 정부의 금융산업에 대한 지나친 규제와 간섭 때문에 금융의 역량이 자라지 못하고 따라서 금융의 질적 수준이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산업은 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수익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2010년이후 NIM(순이자마진)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총이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지 못한다. 꺾일 줄 모르고 증가하는 가계부채와 늘어나는 좀비기업 비중은 향후 은행권 수익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중첩하고 있다. 보험권은수년 내IFRS4 도입에 따른 자본금 확충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증권권은 다수의 소형 증권사 난립체제가 증권산업 경쟁력 강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요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배경으로 핀테크(FinTech)가 금융업무에 상전벽해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 넘쳐난다. 금융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금융회사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도 인력감축과 점포정리 등으로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등 금융권에 불고 있는 핀테크 바람이 태풍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러한 핀테크 바람이 금융회사 금융중개기능을 개선 내지 확충하는 방향으로 불어야 한다는 점이다. 금융의 기본역할이 그곳에 있기 때문인데, 바로 본 서의 강조점이다. 제3판의 개정에서는 이러한 금융환경 및 금융산업의 변화를 반영코자 노력했다. 그동안의 규제환경 변화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고 변화하는 금융회사의 경영과 위험관리 등을 포함하여 금융중개기능 수행내역을 담아 보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는 솔직히 장담하기 어렵다. 국내 금융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저자들의 노력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자들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금융의 역할과 국내 금융회사들의 중개기능 확충을 위한 공부와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 제3판의 개정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모든 장에서 데이터와 법·규정 및 제도 내용을 최신의 것으로 업데이트하였다. 그리고 박스를 추가하여 관련 사례 또는 간단한 데이터 분석 등을 소개하였다. 다음으로 제1장(금융시스템, 금융산업 및 금융기관)에서는 금융기관의 분류를 기존의‘브로커와 자산변환기관’ 에서‘브로커·딜러와 자산변환기관’ 으로 바꿨다. 이는 분류 기준을 위험부담 유무에서 자산변환 유무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제2장(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변화와 발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과 최근 금융산업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핀테크 관련 내용들을 추가하였다. 제3장(우리나라의 금융기관 현황)은 제2판에서 주로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의 현황을 다루었던 제3장(우리나라의 금융기관 현황)과 기타 비은행금융기관 현황을 다루었던 제14장(기타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영활동)을 통합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업하고 있는 모든 금융기관의 현황을 개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제10장(비이자수익업무)에서는 중개기능 관련성 여부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수익을 구분하는 체계를 새롭게 제시하였다. 제11장(자산유동화와 대출채권 매각)에서는 도입부분에 자산유동화가 은행의 새로운 조달수단으로서 ‘은행의 경영활동’ 과 직접적으로 연계됨을 설명하였다. 또한 제2판에서IMF 직후의 부실채권 유동화 위주로 기술했던 것과는 달리 제3판에서는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에 대해서도 강조함으로써 유동화업무의 발전을 설명하였다. 제13장(금융투자회사 경영활동과 투자은행업무)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등 그동안의 환경변화에 따른 자본시장법의 주요 개정 내용을 반영하였으며 증권산업에서 나타난 주요 변화 내용을 보완하였다. 제14장(보험회사의 경영활동)에서는 보험산업 이슈를 추가하였다. 제15장(위험관리의 발전)에서는 한국거래소에 2015년에 상장된 미니코스피200선물, 위안선물 등을 반영하여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주식 및 통화 관련 파생금융상품 표를 수정하였다. 제17장(환위험관리)에서는 2015년 위안선물의 상장 등 제도 변화를 추가하였다. 제19장(신용위험관리)에서는 제2판에서 간략히 기술되어 있던 신용위험평가 방법에 대한 내용을 보다 상세히 기술하였다. 제21장(금융기관의 지배 및 조직구조)에서는 2015년 7월에 공포된「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의 주요 내용을 추가하였다. 제22장(금융규제와 감독)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조되고 있는 소비자보호규제 관련 내용들을추가하였다. 제23장(금융회사 건전성감독)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화 한 금융회사 건전성감독관련 내용들을 충실히 반영하였다. 한편 제3판에서는 교재의 내용을 개정하면서 동시에 출판사를 율곡에서 청람으로 변경했는데, 무엇보다 본 서 제3판의 발간작업을 흔쾌히 맡아주신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동안 편집과 교정의 전 과정을 성실히 도와주시어 제3판이 새롭게 태어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청람의 이영란 실장님과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한편 지난 제1판과 제2판의 발간 및 판매작업을 깔끔히 마무리해주신 율곡의 박기남 사장님과 관계자분들께도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그간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공사다망한 중에 제3판 개정작업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제1판과 제2판의 저술 및 개정작업에서 큰 역할을 맡아주셨던 금융연구원의 김우진 박사님께도 심심한 사의를 전한다. 아울러 제3판의 개정작업에 필요한 자료수집에 큰 도움을 주신 금융연구원의 윤선미 연구원께도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본 서를 개정하는 동안 저자들의 작업을 인내와 격려로 지원해주신 저자들의 모든 가족들에게 다시금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2016년 7월 저자 일동
공학경제개론(제2판)
  • 저자 : 박찬석 최성호
  • 판형 : 4X6배판
  • 페이지수 : 574p
  • 가격 : 29,000원
개정판에 즈음하여 2014년 공학경제 첫 출판 후, 많은 교수님들과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조언에 우선 감사드린다. 이에 부응하여 독자들의 본 교재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제고하기 위하여 개정판을 출판하는 바,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과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님들의 많은 조언을 기대한다. 2016년2월 저자 씀 초판 머리말 이 책은 필자가 미국에서 출간한 공학경제학*(Fundamentals of Engineering Economics, 3rd ed., Chan S. Park, Prentice Hall, Pearson, 2013)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핵심적인 공학경제학의 기법들을 한국 실정에 맞게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필자가30여 년간의 강의 경험과, 실제로 많은 기업이 당면한 경제성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주로 공과대학 학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필수과목의 교재로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저술한 것이지만, 실제 현장의 투자분석 실무자, 혹은 경영자의 참고도서로도 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내용을 보강하였다. ■ 공학경제학이 필요한 이유 현대의 산업사회는 날로 그 구조가 복잡해지고, 여기에 응용되는 공학분야의 전문기술이 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규모가 커지고 자본화되어, 이제 그 실용적 상품화의 성공은 한 기업이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패하는 경우에는 기업의 생존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기술의 실용화 혹은 상품화 이전의 철저한 경제성분석은 이제는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공학적 의사결정 혹은 생산되는 제품의 경제성을 고려하는 경제적 의사결정은 제품의 시장성 혹은 더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정인 것이다. 더구나, 한국 정부에서최근에 추진하는 창조경제(Creative Economy)는 산업화시대, 정보화시대, 지식기반의 경제를 잇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표방하는 바, 올바른 경제성분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은 누구라도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10년전에 재계 10위 내에 들었던 기업들 가운데, 현재에도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30~4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사실은 기업에 있어서 미래에 대한 올바른 경제적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기업들은 중요한 미래의 의사결정을 단순히 몇몇 경영자나 투자의사결정부서에 의존하지 않고, 전체 구성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특히,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인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마주치는 제반의 경제성 문제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 되었다. 그러므로 공학의 모든 분야에서 다루어야 할 경제성 문제에 대한 이론과 기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 기업의 재무적 상황 또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갖추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탁월한 아이디어나 기술로 고안된 제품이라 하여도, 경제성에 대한충분한 검토 없이 곧바로 생산에 임한다면, 많은 경우 막대한 투자 손실을 초래하거나, 심지어 기업의 운명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엔지니어는 제반 문제의 해결에 있어 기술적 측면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중요하지만,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하지 않으면 상품성이 전혀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이책의 목적 이 책의 목적은 정확하고 포괄적인 공학경제학의 기법들을 다룰 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제를 간단명료하게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제반 기법의 실질적인 응용성을 제시하는 데 있다. 특히, 산업공학 또는 공업경영학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도 경제성분석의 기법들을 배우기에 아무 어려움이 없도록 상세한 설명과 많은 예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다양한 산업분야의 사례를 예제 혹은 사례분석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생산 현장의 실무자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책에 서술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정확한 이론과 경제 개념을 통한 투자 프로젝트 분석 방법 제시 - 복잡한 경제성분석 문제를 신속히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해법 제시 - 엑셀(Excel)을 통한 현대적 투자 및 경제성 분석기법의 소개 - 제조산업은 물론 서비스산업의 경제성 문제를 포괄적으로 소개 ­ 개념의 이해를 위한 예제에서부터 보다 복잡한 경제성분석에 대한 예제까지, 단계적인 예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의 이해는 물론 응용력 향상 도모 - 현실적으로 직면하는 투자의 불확실성을 보정하기 위한 민감도분석과 확률분석의 소개 - 한국기업의 경제환경에 올바른 적용이 가능하도록 국내 세법과 감가상각을 설명함과 동시에 미국과 중국의 감가상각법도 소개함으로써 글로벌기업의 해외투자 분석의 비교 가능 ■ 효율적 교재사용 방법 본 교재는 많은 공과대학이 필수 교양과목으로 지정하는 공학경제학의 교재로, 기본이론과 응용을 분할하여 학습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충분한 분량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할당된 학점에 맞춰 필요한 장을 선택하거나, 사례연구와 같은 부교재물을 사용하여 특정한 분야를 보다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교재는 상기의 목적에 맞추어 내용이 충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각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발전에 따라 보충되어야 할 내용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더욱 훌륭한 교재로 발전하기 위하여 독자 여러분과 강의를 담당하실 교수님들의 많은 조언를 기대한다. 2014년 1월 저자 씀
금융 및 경제·경영을 위한 수학(제2판)
  • 저자 : 오세경 이미영
  • 판형 : 4X6배판
  • 페이지수 : 354p
  • 가격 : 23,000원
머리말 수학은 왜 배워야 하나? 수학 몰라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데 골치 아픈 거 왜 배워야 하지?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책의 1장을 읽어 보라.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금방 알 것이다. 그런데 더욱 더 문제는 수학이 많이 필요한 상경계 학생들조차 수학의 중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또 필요해서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학생들도 쉽게 포기하고 만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는 수학책이 수학자들에 의해 재미없게 쓰여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대부분의 수학책이 수학을 위한 수학 방식으로 쓰여지다 보니 필요하다고 느껴서 한번 열심히 해보려던 학생들도 작심삼일로 끝나게 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안타까운 수학교육의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들은 상경계 학생들에게 수학교육이 흥미롭게 느껴지기 위해서는 본인들의 전공분야에 또 진출하고자 하는 영역에서 수학이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가급적 많이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래서 본 교과서는 각 장 별로 핵심적인 수학원리와 개념들을 소개한 후 별도의 절에서 다양한 경제 및 경영분야의 응용문제를 소개하고자 하였다. 상경계 학생들은 이제부터라도 수학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즐기기를 바란다. 수학은 더 이상 피해야 할 과목이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저자들은 또한 많은 학생들이 금융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분야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금융분야야 말로 수학이 정말 많이 사용되는 분야라는 것은 알고 있는가. 심지어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이니 퀀트(quant)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금융분야는 상경계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공계 학생들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금융분야가 너무 생소하다 보니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저자들은 금융분야에 대해 무뢰한이라 할지라도 금융문제에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금융개념의 설명과 함께 배운 수학내용을 학습하도록 금융예제들을 구성하였다. 본 교과서는 이러한 취지에서 상경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수학기피증을 최대한 줄이면서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 경영분야의 응용예제를 소개했으며, 아울러 금융수학에 관심이 있는 상경계와 이공계 학생들에게 입문서가 될 수 있도록 금융분야의 응용예제를 가급적 많이 소개하였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수학지식을 전하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학생들 스스로가 수학의 필요성을 느끼고 흥미를 갖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즉, 수학을 위한 수학이 아니라 경제 경영분야와 금융분야의 문제를 풀기 위한 도구로서의 응용수학이 되도록 집필하였다. 본 교과서의 특징을 다시 한번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수학의 입문서로서 수학과 금융이 어떻게 접목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둘째, 수학적 내용에 충실하되 금융 및 경제 경영분야의 예제들을 각 장 별로 별도의 절로 구성하여 해당 수학원리가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를 쉽게 파악하도록 하였다. 셋째, 금융 및 경제 경영분야에서의 중요한 예제들을 다룸으로써 해당 분야 학생들이 수학을 익히는 것과 동시에 전공분야를 학습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넷째, 금융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들의 경우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였다. 본 교과서는 모두 5부로 구성된다. 1부는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기초 수학과 확률통계에 대해 설명한다. 집합의 개념은 어떤 개체의 수학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모든 수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가장 먼저 공부할 필요가 있으며, 순서는 집합과 집합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개념인 동시에 관계와 함수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집합과 함께 2장에서 학습하도록 한다. 3장에서는 함수에 대해 배우는데, 금융 및 경제경영분야에서 어떤 변수가 다른 변수와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서 함수가 이에 대한 답을 준다. 함수는 2장에서 배운 집합의 순서쌍의 개념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3장에서 설명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확률과 통계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소개하는데 이는 특히 금융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념이다. 2부에서는 벡터와 벡터공간에 대해 소개한다. 5장에서는 수와 벡터의 개념을 설명하는데 벡터는 행렬을 구성하는 기초 요소로서 중요하다. 6장에서는 벡터들의 선형결합에 대해 배우고 벡터들의 선형결합으로 생성되는 벡터공간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3부에서 배울 행렬과 선형모형에 대한 기초 개념을 습득한다. 여기서 배우는 선형결합은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상품들의 선형결합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등 응용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3 부에서는 행렬과 선형모형을 소개한다. 7장에서 배우는 행렬은 복잡한 현실 문제를 단순하게 표시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해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편리한 개념이다. 8장에서는 연립일차방정식과 그 해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배우고, 이어서 9장에서는 선형변환에 대해서 공부한다. 금융 및 경제경영분야에서는 모든 활동을 투입요소들(inputs)와 산출물들(outputs) 간의 관계로 해석하여 이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이때 투입요소들은 하나의 벡터로 표시하고 산출물들을 다른 벡터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9장에서 배우게 될 선형변환에 대한 내용 및 성질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4 부에서는 함수에 대해 자세히 배운다. 10장부터는 독립변수들이 변할 때 종속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기 위해 변화량 분석에 기초하여 함수 관계를 볼 필요가 있는데 10장에서는 이러한 분석의 기초가 되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에 대해 배운다. 11장과 12장에서 배우게 될 도함수와 편도함수는 금융 및 경제경영분야에서 주된 관심사인 성장률이나 수익률 등 변화율을 구하고, 더 나아가서 최적의 솔루션을 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수학적 개념이다. 경제경영분야는 물론 금융분야에서 특히 많이 사용되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 대해서 13장에서 별도로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5 부에서는 함수의 최적화 문제를 다룬다. 함수의 최적화는 4 부에서 배운 함수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14장에서는 상관되는 변수들의 관계를 함수화하여 원하는 최적해를 구하는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15장에서는 14장에서 배운 원리를 제약조건이 있는 상황으로 확장적용시킨다. 실제 기업이나 경제주체들은 의사결정 시 다양한 전제조건을 가지게 되므로 제약조건하에서 최적해를 찾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끝으로 본서의 출판을 허락해주시고 여러 가지로 애써 주신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과 김우겸 전무님께 감사드린다. 2017년 7월 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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