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서목록

분야별도서검색

분야별도서검색 경영학 회계학 무역학 경제학 관광학 통계학 전산정보학 비서학 문헌정보 일반교양

도서상세검색

분야별도서

현재 페이지 위치 : Home > 도서목록 > 분야별도서 > 무역학
확대보기
바이 코리아 마케팅
  • 저자 : 이지석
  • 발행일 : 2018-6-20
  • ISBN : 978-89-86248-639-4 93000
  • 정가 : 23,000원
  • 기타 : 306페이지 / 신국판 / 반양장
프롤로그

“외국인투자유치 현장은 언제나 뜨겁다!”
내가 외국인투자유치 업무의 최전선으로 들어간 지 20년이 지났다. 나는 서른두 살이었고 외국인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좌석에 앉아 있었다. 싱가포르와 미국의 주요 도시(LA, 달라스,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로드쇼에 참석한 것이다. 그 날은 1997년 11월 30일이었다. 한국정부가 IMF 구제금융을 공식 신청한 날이 9일전 11월 21일이었다.
미국에서 투자로드쇼가 진행되고 있던 12월 3일에 임창렬 재정경제부 장관과 캉드쉬 IMF 총재가 공식적인 구제금융 합의서에 서명하였다. 이번 미국 투자로드쇼에 참석한 사람들은 코트라 부사장, 투자유치 부장,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경북도청 통상전문위원으로 총 4명이었다. 물론 나의 경험은 IMF협상, 뉴욕외채협상 등 외환위기의 전 과정에 참석한 중앙부처 경제관료들의 경험과는 다르다. 다만 내 경험이 의미가 있다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외국인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1997년말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시절을 돌이켜보면 세 가지 장면이 떠오른다. 가장 먼저 떠오른 장면은 1997년 12월 3일 미쉘 캉드쉬 IMF 총재가 극비 방한하여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접견하던 사진일 것이다. 여러분들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대통령과 마주 앉아 ‘한국이 지금은 상당히 고통스럽겠지만 이를 극복하면 몇 년 뒤에는 튼실한 경제가 될 것’이라며 충고하면서 접견실 의자
에 삐딱하게 앉아 있던 모습이었다. 마치 주둔군 사령관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았던가.
두 번째 장면은 어리석은 우리네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우리 국민들은 1998년 1월부터 ‘금모으기운동’을 시작했다. 제2의 국채보상운동으로 불렸던 ‘금모으기운동’은 서민들의 장롱 속에 있는 금을 내놓도록 했다. 우리 집도 예외 없이 동참하여 집사람이 내 결혼반지까지 내놓을 줄은 몰랐다.
세 번째 장면은 IMF 구조조정안 반대집회에 참석한 노조원이 들고 있던 피켓에 적힌 문구이다. ‘I.M.F.= I’M Fired(?).’ 그 이후 한국은 IMF 프로그램에 의해 거시경제 정책추진, 시장개방 확대, 산업체 및 금융업 구조조정, 자유변동환율제도 시행 등으로 인해 ‘IMF의 모범국’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1998년 2월에 취임한 김대중 정부는 그해 4월에 외국인투자유치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그리고2000년 12월 4일에 김대중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의 모든 차관을 상환하였고, 우리나라가 IMF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공식 선언하였다. 그러나 한국경제가 그때 입은 내상은 3년만에 치유된 것이 아니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것일뿐,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한국사회 곳곳에 그 상흔이 남아있다.
나는 광역자치단체의 통상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분에 넘친 혜택과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 나는 내게 주어진 외국인투자유치라는 무거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 시간 이후 외국인투자분야 전문가를 목표로 정진하기로 했다. 외국인투자 분야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공부하고, 외국인투자설명회 자료를 만들었다. 배우고 익히며 모르면 전문가들에게 묻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는 9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그리고 2003년에 세명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전문가의 길에는 이론과 실무가 따로 없다. 모자라면 채우고 한쪽으로 치우져 있으면 균형을 맞추고, 아는 것을 공유하고 이렇게 정진할 뿐이다.
이 글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의 도전과 응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도전이란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해 한국이 외환위기를 극복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한국의 성장동력으로써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한다는 의미이고, 응전이란 전통적으로 한국은 외국인투자에 대해 배타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외국인투자의 도전과 응전은 한국의 외국인투자 역량에 대하여 장점과 기회를 통한 도전이며, 약점과 위기에 대한 응전을 의미한다.
이 글은 외국인직접투자 마케팅으로써 외국인직접투자의 정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제1부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는 바이 코리아와 외국인직접투자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외국인직접투자의 도전과 응전이란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서술하기로 한다. 제2부 ‘도전과 응전,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해 규제관점에서 그리고 기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해외투자국인 중국의 투자환경과 경영성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제천 의림지에서
이지석 씀
PART 1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CHAPTER 1 아시아적 가치는 경제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CHAPTER 2 왜 외국인직접투자는 경제정책의 우선순위가 되었는가?
CHAPTER 3 외국인직접투자의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CHAPTER 4 일상생활의 8할이 협상이라고요?
CHAPTER 5 왜 외국인투자 협상을 말하는가?
CHAPTER 6 그럼 외국인직접투자 어떻게 할까요?
PART 2 도전과 응전, 어떻게 할 것인가?
CHAPTER 1 외국인직접투자의 도전과 응전이란 무엇인가?
CHAPTER 2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규제완화는 어떻게 할까요?
CHAPTER 3 외국인직접투자정책의 기호학적 분석이란 무엇인가?
CHAPTER 4 글로벌 상생협력을 위한 코피티션전략은 무엇인가?
CHAPTER 5 해외직접투자 기업에 미치는 투자환경요인은 무엇인가?
이지석
경북 경주 출생. 영남대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하고 세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4년 경북도청에서 통상진흥 및 외국인직접투자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저술활동과 창의력 증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개발을 추진하였다. 그 중에 ‘나의 10년 프로젝트 플랜’을 실천하면서, 1991년부터 논문공모전에 도전하여 ‘10년간 10회 수상’이란 목표를 시작으로, 시간 관리를 위한 ‘메모형 일기’를 20년째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