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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 58 (4/12 page)
공연홍보마케팅 매뉴얼 A to Z
  • 저자 : 이은미 최여정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222p
  • 가격 : 18,000원
머리말 <예술경영학 공연기획실무>(2016, 도서출판 청람) 이후 공연홍보마케팅에 관한 책을 쓰기로 결심했지만 급변하는 홍보마케팅의 변화를 담아내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용기내어 이 책을 쓴 이유는 공연현장에서 활동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예술경영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을 들어온 학생들이나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공연단체에 입사하는 신입 기획자나 홍보 담당자들이 참고할 만한 책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몇 년 후면 그때의 변화와 흐름에 뒤쳐질 수 있지만, 최대한 지금의 흐름을 반영하고 몇 년이 지나도 공연의 홍보와 마케팅에서 꼭 필요한 개념과 이론 그리고 그에 맞는 사례들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전의 예술경영은 미국이나 유럽의 흐름을 따르거나 일반 경영 분야의변화보다 다소 느리게 변화하였다면, 이제는 발 빠르게 사회의 변화에 대처하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공연홍보와 마케팅 분야의 변화는 바로 관객을 소중히 여기는 전제하에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공연을 완성시키는 관객이야말로 공연홍보와 마케팅에서 가장 중심이 되기 때문에 공연홍보마케팅 담당자는 사회의 변화에 가장 민감해야 하며,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공연작품이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흔쾌히 제안을 받아주어 3년 동안 이 책을 함께 준비하면서 현장의 변화를 담아주고 이 책이 발간될 수 있도록 채찍질해준 공저자인 최여정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2020년 7월 이은미 다양한 문화예술현장에서 일을 했지만 저의 관심사는 늘 ‘관객’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공연에, 이 축제에, 이 예술현장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오게 만들까. 그 고민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공연에 홍보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이야기가 된 것은 사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예술경영이라는 관점에서 공연홍보마케팅을 실행하던 노력은 이제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지금, 한국의 공연예술산업에 맞는 홍보마케팅 전략을 이야기할 때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번역된 홍보마케팅 책들이 대부분 미국 예술경영 책이고, 번역본이 오래 된지라 국내의 현실과 맞지 않아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여 책을 썼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보다는 공연홍보마케터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나 신입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내서가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 따라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있는 공연현장을 실무자 입장에서 짚어보고, 사회적 변화요인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다양한 문화 현상까지 더해 큰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또한 ‘알아두면 유용한 홍보마케팅 용어’, ‘공연홍보마케팅 이슈’ 등을 넣어 전문적인 경영학적 접근과 공연현장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통한 실무감각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이 공연홍보마케터를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공연예술 현장에서 만난 오랜 인연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책을 내도록 이끌어주신 이은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 7월 최여정
탠저블 필로소피: 성학십도 VR
  • 저자 : 이현진, 이원진, 김형신, 박진훈, 김지연, 김현수, 김호남, 문준석, 정해진, 현승철, 홍광민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182p
  • 가격 : 22,000원
머리글 지난 3년간 X-Media Center 연구팀은 퇴계 이황이 남긴 <성학십도(聖學十圖)>를 가상 현실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성학십도>는 조선 성리학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이 선인들이 이룩한 삶과 학문의 체계를 1860자의 한자어와 도상 이미지, 상징을 통해 한눈에 보기 쉽게 형상화하여 총 10개의 그림 속에 담아놓은 책이자, 이를 열 폭 병풍으로 압축시켜 놓은 저작물이다. 그야말로 한국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제학으로서 퇴계가 16세에 왕위에 오른 선조 임금에게 마지막으로 바친 상소문이기도 하다. 사람다운 삶을 향한 열망, 그 삶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자신은 물론 권력자에 대한 비판에 철저했던 선인의 생각을 총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단초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단지 500년 전의 고전을 복구하거나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성학십도를 통해 전해진 선인의 간곡한 호소는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욱 어울리고 사무치기 때문이다. 본래의 성스러운 사람, 참사람으로서의 자기를 되찾기 위한 자기돌봄과 배움의 길은 오늘날 각종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및 삶과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마음과 몸의 병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아니 어쩌면 더욱 절실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우리 연구팀은 퇴계가 평생 탐구해 압축해 낸 동양 철학 개념이자 조선 성리학의 개념을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이라는 생생하고 체험적인 시공간구성을 통해 풀어내고자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성학십도 VR’이라고 부른다. 조선 성리학에서 말하는 ‘리(理)’의 세계는 매우 형이상학적이며 철학적 개념이다.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어 오직 씨말(개념)로만 상상했던 하늘과 마음이다. 우리는 그 세계를 VR을 통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며, 만져질 듯한 경험으로 쉽게 해석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 방식을 통해 사람의 생각이 차려지는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성학십도가 본래 열 개의 그림인 것처럼 우리 성학십도 VR 역시 총 열 개의 각기 다른 가상 현실 콘텐츠 작품으로 재해석해 제작하고 있다. 성학십도가 열 폭의 병풍이란 매체로 전시됐던 것처럼, 성학십도 VR 역시 열 개의 가상 공간에 가장 현대적인 매체로 재설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의미에서 책 제목을 ‘탠저블 필로소피(Tangible Philosophy)’로 정했다. 만져내고, 빚어낼 수 있는 철학이라는 의미다. 한국학에 바탕한 작품 제목을 영어로 쓰는데 고민이 없지는 않았다. ‘디지털 시공간으로 빚어낸 철학’, 그것도 한국 성리학이므로 ‘디지털 시공간으로 빚어낸 K-철학’을 제목으로 고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 모든 의미를 압축하는 것이 ‘탠저블’이라는 단어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양 철학, 특히 한국 철학은 물론 가상 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상 디자인, 사운드 아트, 인터랙션 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융합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VR 자체의 제작 기술과 VR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인터랙션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논의(User Interaction & Interface),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 등의 분야를 담당하는 공학 기술 분야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을 받아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시작되었으며, 2020년 8월 지난 3년여간에 걸쳐 기획된 열 개의 도의 제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책은 <성학십도 VR>이 예술과 연구 프로젝트이자 동시에 학제간 융합연구로 진행되며, <성학십도 VR> 제작이라는 목표 아래, 그 제작 개발 과정 안에서 당면했던 크고 작은 서로 각기 다른 여러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또 그 안에서 어떤 구체적인 융합적인 접근을 꾀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다. <성학십도 VR> 연구는 기본적으로 가상 현실인 VR 제작과 관련되기에 VR 기획 및 콘텐츠 디자인, VR 제작 관련 기술 개발 등이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성학십도 VR>에서 열 개의 도에 대한 VR 기획과 접근이 서로 다른 만큼, 그래서 그 제작이 360도 실사 촬영편집본, 3D 애니메이션 및 2D 애니메이션, 게임, 스토리텔링 등으로 중층적으로 기획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각기 다른 접근만큼 다양한 논의들이 제작과 개발 과정에서 개입한다. 예를 들면, <성학십도 VR> 콘텐츠 제작에서는 인터랙티브 내러티브 및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VR 콘텐츠가 기획되었다. 또 <성학십도 VR>이 열 개의 VR로 완성되면 우리는 각 도를 넘나드는 경험을 체험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성학십도 VR>이 관람자에게 매일매일 반복되어 경험되어도 좋을 만큼 그때그때상황에 맞게 마음챙김(mindfulness), 즉 퇴계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경(敬)에 이르는 법을 소개하고 명상적이고 치유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면 하는 큰 바람으로 디자인된 안이다. 그것이 원래 <성학십도>의 설계 취지였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500년 전의 배려가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이렇듯 각 도를 넘나들기 위해서는 각 도를 항해하고 검색하는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가 함께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본 연구의 1, 2차년도에 성학십도 1도 ‘태극도’와 2도 ‘서명도’를 개발할 당시 여러 정보 레이어들을 넘나드는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또한 각 도 안의 내용이 선형적으로(linear하게) 펼쳐지는 경우도 있지만, 게임 등 인터랙티브한 속성을 가진 콘텐츠로 제작된 경우도 있기에, 이때는 어린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을 학습하는 의미와 게임 플레이어의 수행성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 게임 디자인과 관련된 논의, 경을 쌓아가는 것이 어떻게 게임 UI를 통해 어떻게 인지될 수 있는지 등의 미세한 논의들이 있었다. 또 다른 예로, <성학십도 VR> 콘텐츠는 내레이션, 환경음, 환경 효과음, 인터랙션 효과음 등 여러 사운드가 비주얼 영상만큼이나 종합적으로 함께 기획, 제작되었다. 관객에게 VR 체험 환경 속에서 보다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다 보니 VR사운드 기술적 면에서도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해야 했다. 그리하여 연구팀은 VR환경 내에서 몰입적이고 서라운드적 사운드(immersive surround sound) 및 배경 음악 등을 주변 환경음으로 제시하는 한편, 관객이 착용한 VR HMD(head mount display)의 이어폰 대신, 골전도 이어폰을 통해 두 귀를 열어주는 동시에 인터랙션 효과음이나 VR 콘텐츠 내레이션을 스테레오 사운드로 관객에게 제공하는 등 두 가지 종류의 사운드를 병렬 레이어의 형식으로 처리하는 방안 등을 자체적으로 고안해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VR 사운드 운용 기술은 성학십도 VR이라는 연구하에 진행되었지만, 독립적인 VR 사운드 기술 연구로서도 그 가치와 의미가 큰 연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세부 연구는 그 후 분리된 사운드 레이어를 결합하고 제어하는 별도의 사운드 서버를 개발하는 등 기술 특허 출원까지 얻게 됐으며, 그 운용과 연출에 있어서도 독창적인 사운드 제작 방식의 기획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성학십도 VR> 연구하에 시작되고 고안되었어도, VR 기술 발전에 자체적으로도 기여하는 연구로서 큰 가치를 갖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아마 VR 사운드를 제작하고 개발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이렇듯 위에서 소개한 몇 개의 사례들은 지난 3년간 융합연구를 진행한 결과 물들의 세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실제 융합연구의 결과물과 과정이 어떤 소정의 과정을 거치는지, 그리고 각각 어떤 소정의 연구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예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 책의 각 장에서 논의된 내용 중 일부는 짧은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기도 하지만, 관련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모아 하나의 통합된 관점에서 재정리하여 소개하는 시도는 이루어진 바 없었다. 이는 하나의 큰 규모와 긴 호흡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분야의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모여 어떠한 실제적인 이슈들을 직면했으며, 그 해결방법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어떻게 머리를 맞대었는지, 그러한 융합적 연구에서의 갈등과 장점이 무엇이었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 책의 각 챕터에서는 본 <성학십도 VR> 연구가 큰 줄기로 진행되는 사이에 파생되고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새로운 크고 작은 씨앗의 세분화된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매우 복잡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 및 미세먼지 등 인류세의 문제, 코로나 감염병 등은 원인을 알 수 없고 풀기도 어려운 난제다. 또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몸과 마음이 함께 치료하고 극복해야 할 통증을 앓고 있다. 복잡해지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벌이는 사회적 갈등 즉 세대 및 인종, 남녀노소 사이의 정치 역학적 관계에서 도출되는 사회문제도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하나같이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있어서도 단순하고 직관적인 접근이 아니라, 여러 학문 분과들 사이의 심도 있고 융합적인 접근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융합연구의 필요성과 절실함은 매우 빈번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융합연구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도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개괄적 논의 는 시도된 바 있으나, 융합연구 방법론과 사례들이 그 이상의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자세하게 제시되고 통합적으로 소개한 예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 책은 그러한면에서 하나의 융합연구로서 진행된 프로젝트가 실제적으로 연구 과정 안에서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시작되었으며, 그 해결방안을 어떻게 융합적으로 접근하여 찾고자 하였는가. 그 과정에서 당면한 크고 작은 이슈와 문제를 어떻게 융합적 아이 디어와 문제해결적 접근을 통해 돌파해 나갔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융합연구를 시도하는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융합연구의 과정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들여다보게 하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며, 각 챕터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실제적으로 VR 콘텐츠 개발자와 제작자들에게도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앞서 말한대로 <성학십도 VR> 각 도의 제작은 2020년 여름 일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책은 본 연구팀에게도 지난 3년간 매주 진행된, 총 150여 번의 회의를 통해 정신없이 달려오며 제작, 개발해 온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독자들이 이 책의 각 장에서 논하는 세부 내용들을 실제 구현된 <성학십도 VR>과 함께 감상하며 읽을 경우 이해가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의 선의와 도움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은사이신 전헌 선생님과 비록 이번에는 함께 집필하지 못했지만 프로젝트의 공동연구원으로 초반부터 함께 기획안을 잡아주신 김정한 교수님, 장석호 교수님, 박준 교수님, 김성실 교수님의 노고를 잊을 수 없다. 또 연구 초반부에 연구원으로 참여했던 홍대 박준석 포닥 연구원과 연대 정새해, 차보리, 양영주, 김매훼 연구원과 현재 연구원으로 참여 하고 있는 변유열, 장유경, 김동환, 김희대, 최보련 등의 학생 연구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또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이광호 교수님, 최봉영 교수님, 표신엽 교수님, 최재목 교수님, 조성환 교수님, 김희영 교수님, 김시천 교수님, Todd Holoubek 교수님, 오영진 교수님, 또 김병일 원장님을 비롯한 도산서원 선생님들, 퇴계학진흥회, 퇴계학연구원, 국제퇴계학회 선생님들, 함께 협력해주시는 룩시드랩스, 어썸피아, XYZ, 숙대인문학연구소 등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지 못한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또 책을 출판하기로 결정해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대표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럼 이제 우리가 시도하고자 한, 만져질 수 있는 철학적 사유의 세계, 탠저블필로소피의 체험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하려 한다. 2020년 초여름 저자들을 대표하여 이현진
국경없는 경영: 초국적 솔루션
  • 저자 : Christopher A. Bartlett·Sumantra Ghoshal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476p
  • 가격 : 30,000원
저자서문 우리는 <국경 없는 경영: 초국적 솔루션Managing Across Borders : The Transnational Solution>의 초판을 출판하게 한 일련의 연구를 끝낸 후, 몇 년이 채 지나지 않아 초판의 원고를 개정하게 되었다. 그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 사이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 우리는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며 이 책의 개정판을 준비하였다. 우리는 초판에서 사용한 개념과 체계를 검토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몇몇 오래된 기업들과 다시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였다. 그러한 감정들 중 하나는 우리가 이 책을 연구하고 집필하면서 가졌던 놀라운 경험에 향수를 느꼈다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초판에서 발견된 어색한 표현이나 부적절한 예측에 대해서 당혹스러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우리가 느꼈던 압도적인 감정은 다름 아닌 이 책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이었다. 부끄럽게도 우리의 원고는 수많은 오류와 명백한 약점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만족감과 자부심은 자기만족에서 비롯된 만족감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제대로 된 시점에 원고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행운이었는지를 인지하게 된 것에서 비롯된 만족감이었다. 9개의 핵심기업들에 종사하는 236명 경영자들의 관대한 협력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초국적 경영 모델an emerging transnational management model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모델은 초판의 출간에 뒤이어 수년 동안 입증된 탄탄하고 영향력이 있는 통합된 네트워크 조직형태an integrated network organization form에 의해 뒷받침되는 모델이다. 21세기 말의 국제경영환경을 살펴보면, 우리가 초국적 모델transnational model이라고 묘사한 일종의 다차원적인 전략적 역량들과 유연한 조직적 역량들을 개발하는 많은 기업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준다. 오늘날의 환경하에서 초국적 모델은 더 이상 단순한 이상적 모델이 아니며, 전 세계의 기업들이 일상적인 방식으로 구축하고 관리하는 기업형태가 되었다. 우리는 많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경영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우리 자신이 엄청난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연구하고 집필하는 끝이 없어 보이는 과정 내내, 우리가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해할 수 없어 실망할 때마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작업이 쉬운 작업이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켰다. 업계의 선두 기업들과 자신들의 견해를 기꺼이 공유하려는 관대한 경영자들을 만나면서, 우리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우리가 연구하는 매우 다양한 조직들에서 패턴과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렸다. 우리의 단순한 목표는 경영자들이 씨름하고 있는 크고 복잡한 세상을 미묘함이나 복잡함을 파괴하지 않고 새롭게 부상하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조직형태의 본질을 포착할 수 있는 좀 더 단순한 개념과 체계로 바꾸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는 이 경험이 매우 신나는 경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경 없는 경영: 초국적 솔루션Managing Across Borders : The Transnational Solution>의 초판을 출판한 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우리는 이미 후속 프로젝트의 기획에 참여하였다. 그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이 책의 개정에 필요한 자료들을 획득할 수 있었다. 비록 이 책에 대한 우리의 연구가 글로벌화의 압력이 전 세계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전략적 그리고 조직적 요구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주된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우리의 연구가 마무리될 무렵 우리가 훨씬 더 엄청난 변혁의 단지 한 부분만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글로벌화는 거의 지난 한 세기 동안(정확히 말하자면 지난 75년 이상 동안)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기업의 모델을 동시에 재구성하는 몇 가지 중요하고 긴급한 변화의 요인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리고 20세기가 끝나 갈 무렵에는 규제완화와 민영화의 바람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그동안 정보화시대와 지식혁명은 전체 산업의 전략적 특성들을 재구성하고 경제의 서비스부문 성장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하였다. 동시에 인수합병의 물결과 기업 간 제휴 및 파트너십의 급증은 규모 및 범위의 경제scale and scope economies 실현의 필요성을 확인시켜 주었고, 기업들은 더 유연한 네트워크조직에서 관리능력을 개발하도록 강요받았다. 그리고 사회적·정치적·경제적 혁명은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문호를 개방했고, 정치적 블록과 경제적 제휴를 형성해 기업의 운영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이처럼 빠르고 더 경쟁적이며 지식집약적인 서비스 기반의 세상에서, 현대의 기업은 다각화전략의 탄생이 부문화된 조직구조와 이에 동반된 전문적 경영 모델의 창조로 이어졌던 1920년대 이래로 이전과는 다른 변화를 경험해야 했다. 리스트럭처링과 리엔지니어링에서부터 권한부여와 조직학습에 이르기까지, 지난 수십 년간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온 관리체계와 이니셔티브는 우리가 ‘개별화된 기업individualized corporation’이라고 표현한 새로운 기업 모델로 전환하는 기업들의 단순한 징후였다(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1997년에 HarperBusiness에서 출판한 저자들의 저서 <개별화기업The Individualized Corporation>을 참고하기 바란다). <국경 없는 경영Managing Across Borders>의 연구를 수행하며 얻은 이 새로운 연구결과가 우리의 이전 연구를 확장시키고 빛나게 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최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뒤늦은 깨달음과 풍부한 연구결과들을 반영하여, 우리는 이 책의 개정판을 출판하기로 하였다. 이로 인해 개정판의 제4부가 추가될 수 있었다. 제4부 ‘초국적으로의 전환Transformation to the Transnational’에서 우리의 초기 작업에서 묘사한 개념들을 몇몇 기업들이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기록하기 위해 초판의 출판 이래로 얻은 관점들을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원래 추적했던 9개의 기업들을 조사하는 동안, 우리는 또한 1990년대에 그들의 조직에 초국적 모델을 구축하고 도입한 몇몇 기업들의 추가적인 사례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제4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두 개의 새로운 장들은 ‘개별화된 기업individualized corporation’ 프로젝트를 연구하면서 얻은 몇 가지 새로운 통찰력들을 반영하고 있다. 제11장에서는 기업들이 새로운 전략적 과제 strategic imperatives를 실행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새롭고 복잡한 조직형태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많은 경영자들은 그들의 새로운 다차원 역할을 이해하고 유연한 네트워크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어느 경영자가 다음과 같이 어려움을 피력한 문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1세대 경영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2세대 조직을 통해 3세대 전략을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 장에서는 초국적기업에서 요구되는 ‘3세대’ 경영자들의 역할과 임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제11장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네트워크조직이 다양한 관점과 역량을 보유한 개인들의 통합과 효과성에 어떻게 의존하는지를 강조한다. 간단히 말해서 다국적기업은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다차원적이고 유연한 역량을 생산하며, 중간 역할과 관계성을 지닌 사업부, 지역 및 국가 경영자들을 개발할 때까지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 제12장에서는 초기의 연구가 완료되었던 1980년대 후반에서는 아직 볼 수 없었던 초국가적 조직개발을 향한 변천과정을 기록하였다. General Electric의 회장인 잭 웰치Jack Welch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처음 얻어진 우리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역사가 깊은 국제적 조직인 스웨덴의 Asea와 전형적인 다국적기업인 스위스의 Brown Boveri의 합병을 통해 퍼시 바르네빅Percy Barnevik이 명백하게 ABB라는 초국가적 기업을 창설하는 일을 떠맡았을 때, 우리는 아주 가까이서 이를 지켜볼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오늘날 ABB는 정말로 퍼시 바르네빅이 만들어 낸 기업임에 이견이 없으며, 이 기업은 “크지만 작고, 글로벌화된 기업이지만 또한 현지화된 기업이며, 분권화된 의사결정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중앙집권화된 의사결정구조를 지닌” 기업이다. 우리의 견해로 볼 때 ABB는 초국적기업의 가장 좋은 예시이다. 제12장에서는 (우리가 13장에서 묘사한 조직 해부학과 생리학의 관점에서) 조직의 구조적 그리고 과정적 변화를 강조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도 (우리의 용어로 조직사회학이라 부를 수 있는) 행동적 규범과 문화적 가치의 변화에 근거해 퍼시 바르네빅과 다른 사람들이 초국적조직을 만들기 위해 걸어간 발자취를 기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개정판의 마지막 부분에 일부의 노트와 프레임워크를 포함했다. 이러한 노트와 프레임워크는 우리가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능력들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후속 연구들을 통해 개발해 온 것이다. 우리가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영자들과 협업을 했을 때, 그들은 우리가 설명한 개념과 모델을 활용해서 조직 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부록으로 포함된 ‘응용 핸드북’은 그러한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이러한 부록을 추가하는 우리의 광범위한 목표는 경영자들이 이 책의 각 장에 제시된 개념들을 생각하게 하고 특정한 사업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몇몇 질문과 연습문제들을 만듦으로써 경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다양한 기업들과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그러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이익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로 그러한 연습은 경영자들에게 예제들이 제시하는 비슷한 세계관과 언어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 더욱이 그러한 질문과 연습문제들은 경영자들에게 그들의 사업을 분석하고 그 핵심적 특성들을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한 연습은 필요한 조치에 대한 합의를 끌어낼 수 있으며, 심지어 실행을 위한 프레임워크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부록이 아이디어를 뛰어넘어 실행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하는 기업들의 경영자들을 위해 실용적인 일련의 툴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책 <국경 없는 경영Managing Across Borders>의 출판은 우리 두 저자의 직업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사건들 중 하나였다.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느낀 흥분과 우리의 연구결과가 인쇄되는 것을 보는 만족감뿐만 아니라 Harvard Business School 출판부의 엄청난 도움과 지지를 받는 축복 또한 받을 수 있었다. 초판에 적었던 감사의 글에서 우리는 초판의 출판에 특별히 도움을 주었던 편집자들과 직원들을 언급하긴 했지만, 출판사와의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어져만 갔다.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좋은 우정은 우리 두 저자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우리는 출판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닌 디렉터 Carol Franco와 이 개정판의 배후에서 추진력을 발휘한 시니어 에디터 편집인 Kirsten Sandberg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두 사람과 HBS 출판사의 모든 직원들이 보여준 지속적인 지원과 우정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Christopher A. Bartlett and Sumantra Ghoshal
예술로 풀어낸 회계 마음으로 이해하기
  • 저자 : 도상호ㆍ김혜진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278p
  • 가격 : 23,000원
들어가는 말 기업의 역할은 사회가 맡겨놓은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이 이러한 역할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있는지를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회계라는 언어를 선택하였다. 그래서 회계를 기업의 언어(business language)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을 이해하려면 회계라는 언어를 이해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회계를 전공하지 않았거나 회계보고서를 접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회계가 보고하는 정보를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다. 회계가 다루고 있는 크고 복잡한 숫자 때문에 회계를 이해하려면 높은 수학적 재능이 필요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한자어로 이루어진 전문용어에 대한 익숙하지 않음은 회계정보가 어렵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회계의 기본적 개념과 전달 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회계와 관련된 이러한 편견에 대하여 회계전문가들 역시 문제의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오히려 회계의 세부적인 측면에 매몰되어 ― 또는 지나치게 매료되어 ― 기술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회계적 지식이 현대 경영활동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는 점을 회계전문가는 분명히 인식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회계의 영역을 넘어 기업경영 전반과 기업을 둘러싼 환경으로까지 시야를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이 책은 회계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기업이 전달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독자들 그리고 그들을 위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계전문가들을 위하여 쓴 책이다. 따라서 회계전문가가 아니라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러기 위하여 문화예술 작품을 도구로 선택하였다. 미술과 음악,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등의 대중예술까지 포함하여 생활 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회계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회계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을 덜어내려고 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은 널리 알려진 예술작품일 수도 있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미 많은 해설을 한 작품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문화예술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해석을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회계적 관점에서 새롭게 살펴봄으로써 회계의 개념을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예술가가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것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작품은 작품 그 자체, 작품의 시대적 배경, 제작 당시 작가의 상황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풍부한 감성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도 있고,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의 해석에 집착할 필요 없이 언제든지 재해석이 가능하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회계와 회계전문가들도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식의 축적보다는 풍부한 창의성과 감성의 함양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업의 회계현장에서 또는 대학에서 어떻게 회계전문가들이 창의성을 함양하고 감성을 배양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이 책은 문화예술 분야의 뛰어난 인물들이 그들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려 했던 것과 같은 다양한 관점을 회계전문가들에게도 소개하려는 마음에서 평소 강의실에서 조금씩 활용하면서 시작되었다. 회계전문가가 되려는 학생들, 회계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교육자들, 회계전문가들을 활용하려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회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회계의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할 수 있기 바란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시녀들>이란 작품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회계전문가의 역할을 설명한다. 또한 2장에서 4장까지는 프랑스 대혁명과 함무라비 법전, 그리고 남해회사 등 회계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5장에서는 기업과 회계전문가가 어떠한 태도로 회계활동에 임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6장에서는 <바벨탑>이란 작품을 통하여 기업의 언어로서 회계의 본질을 설명한다. 7장에서 10장까지는 바지유(Frederic Bazille), 몬드리안(Piet Mondrian), 김득신(金得臣)의 작품과 황금비율(De Divina Proportione)의 개념을 통하여 회계보고서 중 가장 일반적인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11장과 12장은 게인즈보로(Thomas Gainsborough), 브뤼헐(Pieter Brueghel), 쿠니요시(歌川國芳)의 작품을 통하여 기업의 활동과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설명하고 이를 보고서에 어떻게 담아내는가를 주제로 하였다.13장과 14장에서는 인간의 욕심과 기업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인간의 욕심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인간 및 공동체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도 한다. 로랭(Claude Lorrain), 정선(鄭敾), 워터하우스 (John William Waterhouse), 제롬(Jean-Leon Gerome), 그리고 도미에(Honore Daumier)의 작품을 통하여 욕심의 본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욕심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글로벌 경제체제에 어떠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하여 영화라는 종합예술을 통하여 보여준 스톤(Oliver Stone) 감독의 <월스트리트: 돈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및 이와 관련된 예술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케플러(Udo Keppler)의 작품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줄 것이다.15장에서 18장은 기업의 실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윤동주(尹東柱), 뒤러(Albrecht Durer), 레이메르스바엘(Marinus van Reymerswaele)의 작품을 소개하고, 과거의 유명한 회계전문가이었던 유다(Judas Iscariot)와 매튜(Matthew the Apostle), 록펠러(John D. Rockefeller)를 소개한다. 또한 편견 또는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 위하여 밀레(Jean-Francois Millet), 쿠니요시(歌川國芳), 루벤스(Peter Paul Rubens)와 오스틴(Jane Austen)의 작품에 나타난 주제를 소개하였다. 또한 에이크(Jan van Eyck)와 홀바인(Hans Holbein)의 작품을 이용하여 기업의 실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였다. 19장에서는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아이바조브스키(Ivan Aivazovsky), 카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및 엥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의 작품을 통해 기업의 최고경영자의 활동과 역할, 그리고 회계전문가의 동반자적 관계를 설명하였다. 20장과 21장에서는 기업과 최고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의사결정을 살펴보았다. 헤이덴(Jan van der Heyden)과 프로스트(Robert Lee Frost)의 작품을 통해 의사결정의 본질을 살펴보고, 신화 속의 트로이 전쟁과 판도라의 상자를 통하여 의사결정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22장에서는 회계 및 경영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는 인간의 마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기 위하여 풍번문답(風幡問答)과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마지막 23장에서는 터너(J. M. William Turner)의 작품 두 점을 통하여 우리들이 어떠한 자세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할 것인지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를 깊이 있게 연구하려는 독자들을 위하여 가능하면 많은 주석과 참고문헌을 달았다. 다만 종이책이라는 특성 때문에 음악작품이나 영상매체를 충분히 소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으며, 다음 기회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회계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경영 전반의 모든 분야로 확장시켜 이해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창의성과 융합적 감성을 길러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는 지금의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혁신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 추천사 1 이 책은 그림, 시 음악, 고서와 역사적 유물 등 문화예술분야의 명작 속에 나타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왜 회계가 필요하고 중요한가를 흥미롭게 기술하고 있다. 뛰어난 미술작품은 한 폭의 작은 공간에 역사적 사건이나 시대상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기간 동안 발생한 많은 경제적 거래들의 결과를 하나의 표에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회계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 예술작품은 그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단순한 작품이지만 설명을 듣고 이해할수록 그렇게 많은 내용이 그 좁은 공간에 함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게 되고 그 작품이 점점 위대해보이기 시작한다. 회계 역시 단순한 방정식을 이용하는 숫자계산이지만 이해하면 할수록 단순한 회계방정식을 이용하여 매우 많은 경제적 사건과 이해관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랍고 위대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예술작품이나 회계정보 모두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유명한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 있는 예술작품에 대한 쉬운 설명을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흥미는 물론, 어렵고, 지루하고, 딱딱하기까지 한 회계에 대한 흥미까지 북돋우려 하고 있다. 이에 회계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물론, 회계분야에 오래 종사해 온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2020년 1월 한국회계학회 회장 정석우 추천사 2 산업혁명 이후 현대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미술은 사진에게 그 역할을 내어주고 시대적 문제를 미술로 끌어들이면서 인간의 본질을 파고들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의 순수예술은 무너졌고, 심지어 오늘날 작가의 작업실에는 붓과 물감 대신 카메라와 편집기계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렇듯 개념에서부터 도구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는 표현 욕구를 채우고 있다. 이 책은 미술이 겪어온 변화를 딱딱한 회계학에 적용하여 이야기 식으로 풀어나간다. 벨라스케즈와 살바도르 달리의 <시녀들>, 윌리엄 터너의 <비, 증기, 그리고 속도: 대서부 철도>, 김득신의 <야묘도추> 등 동서양의 당대 명작들이 회계보고서와 함께 해석되어 자못 흥미롭다. 회계학도는 미술작품을, 미술학도는 회계학을 공부해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얼핏 억지 춘향이 아닌가 하는 선입견도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연관지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더 발동된다. 첫 장을 넘기면서 저자의 수고로움과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자가 수고로움을 기꺼이 마다하지 않은 것은 회계학에도 지속적으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모른 척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회계학도 미술처럼 변화의 바람에 돛을 올려 순항하리라 기대한다. 2020년 1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박미화 감사의글 안개처럼 흐릿하던 아이디어를 책으로 엮어 보겠다고 결심한 후에도 3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였다. 초기에 커피 한 잔을 같이 마시면서 다양한 의견을 주신 여러 교수님들, 미완의 주제를 한 학기 내내 열심히 들어주고 응원해준 학부 및 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지식과 예술적 감수성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기꺼이 나누어준 정미옥 교수님, 나경아 교수님 그리고 최성희 박사님과 교류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수익성보다는 아이디어에 투자해 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께 존경을 표시하며, 힘든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신 편집실의 이영란 실장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아빠를 위해 멀리까지 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준 막내 희원에게 늘 사랑한다는 말을 이 기회에 전한다. 2020년을 시작하면서 도상호 무엇보다도 먼저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도상호 교수님께 가장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수님의 멋진 제안에 앞뒤없이 동참하였으나 부족한 능력으로 은사님의 역작에 폐를 끼친 것이 아닌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심전심이라 믿고 있지만, 언제나 멋진 나의 가족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한발짝 더 회계에 다가설 수 있다면 그 기쁨은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그런 넛지효과를 바라면서… 김혜진
[정보기술] 아웃소싱 경영: 프로세스 모델의 역할과 활용
  • 저자 : 이재남
  • 판형 :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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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미래의 경쟁력은 어떤 결과(Outcome)를 도출하느냐보다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어떤 프로세스(Process)를 가지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오늘날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은 개인, 기업,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원동력이다. 정보기술로 인해 개인의 삶과 사회의 본질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Big Data) 등과 같은 정보기술들은 제4차 산업의 핵심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핵심 역량을 창출하기 위해서 기업이 다양한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필요한 정보기술들을 모두 내부에서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Information Technology Outsourcing)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대안이 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글로벌 아웃소싱(Global Outsourcing),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과 같은 이슈들이 대두되면서 정보기술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정보기술의 전문성을 내 기업의 비즈니스에 도입, 적용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다.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과정은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고려와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와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 기업 상호 간의 아웃소싱 프로세스에 대한 정의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연구와 실무가 아웃소싱의 주체인 고객 기업에 주로 초점을 두고 전문업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 로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성공적인 아웃소싱은 고객 기업이나 전문업체의 능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두 기업 간의 업무 특성과 프로세스의 이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런 측면에서 본서는 고객 기업과 전문업체가 서로의 아웃소싱 업무와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 아웃소싱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본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Ⅰ부에서는 정보기술 아웃소싱의 전반적인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간과되었던 아웃소싱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정보기술을 누구에게 어떻게 얼마 동안 아웃소싱할 것인가에 따라 아웃소싱 전략이 결정되고, 이는 아웃소싱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본 지침이 되어야 한다. 제Ⅱ부는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문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아웃소싱 프로세스의 구성과 특징을 살펴보고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있는 각 단계별 이슈들을 살펴본다. 특히 전문업체의 아웃소싱 프로세스 모델이 고객 기업의 아웃소싱 프로세스 모델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알아보도록 한다. 제Ⅲ부에서는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 기업의 입장과 이슈들을 살펴본다. 고객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아웃소싱 프로세스 모델을 정의하고 아웃소싱 진행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들과 고려사항들을 제시한다. 특히 전문업체의 아웃소싱 프로세스 모델과의 통합 필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표준화된 아웃소싱 표준 계약서와 서비스 계약서의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본서를 집필함에 있어 정보기술 아웃소싱의 성공은 고객 기업의 단방향 관점보다는 고객 기업과 전문업체의 양방향 관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기 위해 지금까지 간과되어 왔던 전문업체의 아웃소싱 프로세스 모델을 개발, 제시하고 고객 기업의 프로세스 모델과의 연계성을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와 같은 저자의 노력이 독자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아웃소싱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의 관리자 및 실무자 그리고 아웃소싱을 공부하는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0년 1월 이재남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isjnlee@korea.ac.kr, www.jaenamlee.net 감사의 글 본서는 저자가 지난 25년간 경험한 실무와 연구 결과를 정리해서 집필하였다. 기업의 경쟁력과 성과를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는 정보기술 아웃소싱은 최근 들어 글로벌 아웃소싱,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은 이슈들이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보기술 아웃소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받는 고객 기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 간의 양방향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연구와 실무에서는 주로 고객 기업 입장에만 초점을 두었다. 이런 관점에서 본서는 정보기술 아웃소싱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서는 고객 기업과 전문업체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어떻게 두 기업 간의 아웃소싱 프로세스와 역할을 통합할 것인가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서에 처음부터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 또한 본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도움을 주신 분들, 그리고 격려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본서가 출간되기 이전에 정보기술 아웃소싱 관련 서적을 함께 공저했던 남기찬 교수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아웃소싱 연구를 함께 수행했던 Shaila Miranda 교수와 박영기 교수에게도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 또한 본서가 나오기까지 격려와 도움을 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본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아내와 두 아이의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던 행복한 기회였다. 더불어 본서의 출판과정에 도움을 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사장님과 임직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본서를 읽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본서의 내용이 기업에서 정보기술 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는 고객 기업과 서비스 전문업체의 실무자분들과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에게 의미 있는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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