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서목록

분야별도서검색

분야별도서검색 경영학 회계학 무역학 경제학 관광학 통계학 전산정보학 비서학 문헌정보 일반교양

도서상세검색

신간도서

현재 페이지 위치 : Home > 도서목록 > 신간도서
도서수 39 (3/8 page)
인성과 취업
  • 저자 : 윤필현 신지혜 이주연 장은하
  • 판형 : 크라운판
  • 페이지수 : 282p
  • 가격 : 20,000원
“나는 왜 일해야 하는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매우 심오한 질문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는 이유’가 오늘날 대학생들의 취업과 기업의 인사관리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일을 하고자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직업상담학 관점에서는 앞으로의 성장기회 탐색, 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가려는 의도 등 특정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일의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의 배경에는 직업선택의 과정에서 일 속에 내재된 의미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구직자들로 하여금 일의 원인을 이해하도록 할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의미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직업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의 직업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미래 구직자인 대학생의 입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보는 것은 본인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은 우리가 그토록 알고 싶어 했던 ‘진로’와 관련된 문제와 연결됩니다. 한편, 채용을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철학이나 의미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지원자가 맡은 바 직무를 능숙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귀하게 여기고 일 속에서 보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나름의 인재상을 설정해놓고 지원자가 품 고 있는 가치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어느 정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구직자의 준비가 미흡하거나 답변이 명확하지 않으면 기업에서는 응답왜곡(faking)으로 인식하면서 구직자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 구직과 채용에 있어서 발생하는 잡 미스매칭(job mismatching)의 문제들이 이렇게 깊고 심오한 기업의 궁금증과 지원자 답변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A채용정보회사가 2019년 구직경험자 733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구직자 5명 중 1명은 최종합격 후 입사를 포기했으며, 주된 이유는 연봉 불만족(26.0%), 복리후생 불만족(24.7%) 등 사회경제적 제약과 관련된 사항들이었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구직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다수가 직업을 갖고자 할 때에 사회적 지위와 인정, 높은 수준의 보상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위, 인정, 보상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일의 의미나 일 속에 내재된 가치, 적성 및 흥미 등을 찾는 것보다 우선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채용과정에서 기업 들이 보상과 복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했거나 제공해줬다 하더라도 지원자가 생각했던 입사 전 기대와 입사 후 현실과의 차가 너무 커서 그만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는 기업 관점에서 채용의 실패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구직자 관점에서 어떻게 자신의 진로 및 취업문제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업이 원하는 것을 강조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강조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가장 정답에 가까운 내용을 말씀드리면 ‘일의 의미와 사회경제적 위상 및 충분한 보상 등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성찰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 생각을 보다 더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구체화된 생각을 확신단계로 끌어올려서 실제 성과를 축적해 나가기 위한 시간적·물질적 노력도 함께 투입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노력은 일찍 시작될수록 좋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지?” 우리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이런 생각을 할 때가 바로 본 교재의 핵심주제인 ‘인성과 취업’ 문제를 함께 탐색해나가고 탐색을 통해 얻은 결과를 실제 대학생활에 적용해볼 시점입니다. 본 교재는 총 2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부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을 하는 의미를 탐색하고 직업세계가 원하는 인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생들이 우선적으로 함양할 자질을 총 9가지 가치(자기존중, 목표수립, 실행력, 자기인식, 책임감, 창의성, 자기효능감, 봉사정신, 공동체의식)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일의 의미와 사회경제적 위상 및 충분한 보상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성공적인 진로선택과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성과 흥미사정을 통한 자기이해하기, 본인의 진로목표와 관련된 과제를 인식하기, 마지막으로 본인의 목표와 기대에 맞는 일과 기업을 찾고 취업과 관련된 문제를 계획으로 전환시켜 실천해 나가기 등입니다. 본 교재의 구성체계는 다섯 가지로, 첫 번째는 장(chapter)에서 다루는 학습목표를 구체화하였고, 두 번째는 학습동기를 촉진하기 위해 핵심질문을 명시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핵심가치를 학습하기 위한 이론과 사례를 학습노트로 정리하였으며, 네 번째는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한 자기의 느낌과 교훈을 한 줄 일기장에 기록하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일기장에 기록한 내용을 학우들과 함께 나누 는 순서로 구성하였습니다. 본 교재가 탄생함에 있어 집필진들은 수년간 대학에 재직하면서, 그리고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된 연구와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터득한 경험들을 녹여넣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된 심리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직업교육학 및 직업심리학 관련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자들은 교육현장에서 본 교재를 적용하며 발견되는 부족한 부분들 은 계속해서 보완해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생들이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참인성을 가진 리더가 되어 성공적으로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개척해 나가는 데에 본 교재가 영양가 있는 자양분으로 많이 활용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본 교재를 강의에 활용하실 때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교수매뉴얼과 강의교안(PPT)을 제작하여 도서출판 청람의 홈페이지(crbooks.co.kr)에 게시해놓았습니다. 본 교재가 나오는 데 있어 결정적 영향과 영감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출판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고 후원을 해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대표님과 정준모 부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왜 인성교육과 취업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가? 2019년 12월, 저자가 속한 대학에서 재학생 총 729명을 대상으로 진로와 취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57.5%가 대학생활 중 ‘진로와 취업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40.3%는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취업지원’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또한 학과 교수님께 바라는 점도 39.9%가 ‘전공 및 진로에 대한 조언’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진로결정에 관한 자아인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라는 응답을 하였고(전체 응답자 평균 4.04/5.0 만점), ‘내가 세운 진로목표는 나의 성격, 흥미, 적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로 높게 나타났습니다(전체 응답자 평균 4.17점/5.0만점). 이러한 결과에 의하면 학생들은 성장기회, 흥미 등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정 가치나 의미의 유형을 중심으로 ‘일의 의미(Meaning of work)’를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탐색하고자 하거나 개인이 일에 부여하는 중요성의 정도를 감안하여 ‘의미 있는 일(Meaningful work)’을 직업선택의 기준으로 탐색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구직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선택의 기준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1순위가 ‘임금(연봉)’이었고(31.6%), 2순위는 ‘근무환경(안정성, 쾌적성)’이었으며, 3순위는 ‘근무시간(워라밸)’이었습니다(11.7%). 저자는 이러한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은 자신이 보유한 의미나 가치 등을 중심으로 ‘탐색’하려고 하지만 실제 취업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마주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사회경제적 여건과 기대를 고려하여 ‘결정’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취업결정 간에는 많은 갭(gap)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이 본질적으로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거나 취업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춘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놀라운 사실은 학년을 불문하고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73.5%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응답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1순위가 ‘(취업에서 학점이 중요하기 때문에)수업에 충실하기 위하여’였고(47.1%), 2순위가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몰라서’였으며(41.3%), 3순위는 ‘취업준비 시기가 빠른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었습니다(24.0%). 저자는 여러 해 동안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접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문제를 도와주는 것은 바로 올바른 ‘인성교육’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전적으로 인성(人性)이라 함은 ‘자신만의 생활스타일로서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독특한 심리 및 행동양식’으로 정의합니다(출처: 교육학용어사전). 그리고 학생들은 저마다의 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 보유한 인성 중에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유익한 것도 있지만 분명 그렇지 못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은 자신이 유능한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어떤 학생은 크게 실수하거나 잘못하는 일이 없으면서도 자신은 무능한 사람이라고 인식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학생은 매우 계획적이고 실천적인 반면에 어떤 학생은 계획적이긴 하지만 실천은 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명 이러한 학생들의 인성은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된 심리적 요소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저자는 여러 해 동안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과 관련된 심리적 요소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실제 심리적 요소가 학생들의 진로와 본 교재는 수년간 저자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실제 상담하면서 얻은 교훈과 성찰의 결과 및 다양한 양적·질적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얻은 결과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교재가 많은 학생들과 교육자분들에게 겨자씨만큼의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저자에게 문의 또는 조언을 해주실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에 적힌 e-메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yph333@naver.com 2020년 2월 용현동 캠퍼스에서 대표 저자 윤필현 올림 취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실증하고자 하였습니다. 저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취업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고 민하고 성찰해야 할 중요한 인성요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리고 해당 인성요소를 총 9가지 가치(자기존중, 목표수립, 실행력, 자기인식, 책 임감, 창의성, 자기효능감, 봉사정신, 공동체의식)로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러한 인성요소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취업문제를 접근하는 것 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스크래치를 통한 생활 속의 소프트웨어 코딩(제2판)
  • 저자 : 피수영
  • 판형 : 4X6배판
  • 페이지수 : 388p
  • 가격 : 19,000원
머리말 세계 경제와 사회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IT 융합 교육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소프트웨어 교육의 목적은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미래의 핵심 인재상은 건전한 소통능력과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이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소프트 파워(soft power)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에 컴퓨팅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 중 프로그래밍 교육이 필요하다.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개발함으로써 IT를 통한 혁신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능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 IT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프로그래밍의 다른 이름이 코딩이다. 코딩은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일종의 기술이며 계산기나 드론 작동, 게임, 자율주행차, 인터넷을 만들 때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자동화하기 위해 일정한 명령분에 따라 기호화하는 것을 말한다. 즉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은 간단하게 말하면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단순한 순차적 과정이 아닌 인지적 기능이 복합된 과정이며 다양한 단계별 작업들이 요구된다. 이러한 작업들은 주어진 과제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인지기능을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프로그래밍 교육은 정보처리능력, 추론능력, 절차적 사고능력, 수리적 사고력, 분석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역량, 창 의력 등의 다양한 인지적 기능을 신장시킬 수 있다. 본 교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블록형 언어인 스크래치(Scratch)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문제들 혹은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컴퓨팅 사고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작성하였다. 스크래치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그래픽 환경의 블록을 쌓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문 에러가 발생하지 않으며 스크립트 결과를 시각적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순한 코딩을 배우기보다는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실습 예제들을 컴퓨팅적 사고를 기반으로 해결함으로 인해 코딩 교육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실습 예제를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시간은 줄이고 실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에 생기는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기존 프로그래밍의 장벽을 넘어 자신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자동화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밑거름이 되는 책이 되길 바라며 이 교재가 출판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2020년 2월 피수영
진로탐색과 취창업 가이드
  • 저자 : 강용현
  • 판형 : 4X6배판
  • 페이지수 : 342p
  • 가격 : 20,000원
머리말 우리 삶의 고민은 매칭(matching)과 미스매칭(mismatching)의 문제에서 시작된다. 취업 여부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내가 보유한 핵심역량과의 적합성 여부로 판가름난다. 기업이 원하는 핵심역량과 대학에서 가르치는 핵심역량과의 차이로 인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은 비용과 시간을 재투자해야 한다. 창업 시 성공 여부는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해낼 수 있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투자 시에도 거대한 파도에 자신의 몸을 맡기듯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에 기업의 중요성을 알고, 자신에 맞는 기업을 찾아 그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이 나에게 존재하는지 여부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요즘 기업에서는 순종만 하며 충성하는 예스맨만을 원하지 않는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도전정신과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지만 자기회사처럼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또한 문제의식(critical thinking)을 가지고 창의적(creative thinking)이면서 여러 사람과 어울려 문제를 풀어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과 연합하는 능력(collaboration) 등을 갖추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또한 기업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착하고 충성된 사람을 원한다. 즉 전문성과 인간성을 두루 갖춘 영적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액셀과 같은 컴퓨터의 좋은 프로그램은 그에 맞는 언어를 입력할 때 가동되고 출력되어 가치가 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도 입력된 언어와 일치(matching)되지 않는다면 값없는 쇳덩어리에 불과하다. 우리의 몸도 컴퓨터와 동일하다. 각자 몸 안에 내장되어 있는 특화된 DNA의 조합은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조합을 우리는 핵심역량이라 정의한다. 열매로 무슨 나무인지 알듯이, 우리 는 평범한 삶을 통해 그 핵심역량을 찾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의 선택은 무엇보다도 행복한 삶의 전제조건이 된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인생의 많은 시간을 일과 관련하여 살아간다. 일이 재미없고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시간의 투자라면 불행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취업이 어려운 이 시기에 한가한 소리한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핵심역량에서 출발한 직업과 직무는 분명 더 빠르면서도 확실한 행복을 선사하리라 확신한다. 사람을 사랑하듯이 사랑할 수 있는 직업은 없는 것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자신도 모르게 자주 하는 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일, 잘한다고 칭찬받는 일, 일하면서도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일은 정말로 찾을 수 없는 것일까? 세계의 유수한 교육 프로그램들의 공통점도 핵심역량의 발견과 훈련, 직업과 직무의 미스매칭과 매칭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미네르바 스쿨의 경우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대학과정에서 직접 습득하기 위해 캠퍼스 없이 삶의 현장에 투입하여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톡 등과 공동연구하고 있다. 매칭의 문제이다. 2500년간 나라 없는 설움에도 이스라엘의 전통과 민족성을 이어오며, 지금 세계를 이끄는 이스라엘을 탄생시킨 하부르타교육 또한 매칭에 포커스를 둔 교육이다. 이제 우리가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맞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 고객의 니즈와 상품과 서비스 간의 매칭의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객의 니즈를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으로 클라우드환경을 만들어서 데이터를 모으고, 모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하여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을 꾀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유수의 기업이 취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이 바로 이러한 매칭의 모델들이다. 결론적으로 정확한 나의 핵심역량에 근거하여 나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 진로탐색의 가장 중요한 사항이며 행복의 초석이다. 본서에서는 이와 같이 나만이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을 찾아내어 이를 집중훈련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주는 진로, 취업, 창업, 투자, 경영컨설팅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의 정신으로 본서를 집필했다. 적을 알면 백번을 싸워도 이길 수 있으며,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딱딱하고 어려운 대학교과서 의 기존 형식을 탈피하고 싶었다. 기업을 다니다 교육의 길로 들어선 필자에게 언제나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서정대 총장님과 경영과 동료 교수님들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함께 해주신 청람 이수영 대표님과 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삶의 어려운 고비마다 옆에서 조용히 함께하며 기도하고 늘 힘을 북돋아주는 아내와 자녀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특별히 취업과 창업에 유익하면서도 실질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었던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연구원과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정부의 기관에 좋은 자료가 있는데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회에 본서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020년 2월 저자 강용현
경제학자 베블런, 냉소와 미소 사이
  • 저자 : 켄 맥코믹
  • 판형 : 신국판
  • 페이지수 : 214p
  • 가격 : 16,000원
편역 후기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인간은 경제적으로 소득이 다르고 문화적로는 생활태도가 다르다. 이런 경제적, 문화적 차이는 일반적으로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이어진다. 정치적 관점은 보통 좌와 우 혹은 진보와 보수로 나뉜다. 18세기 후반 프랑스대혁명에서 유래한 이 구분법에 따르면 좌와 진보는 사회적 약자와 중산층, 노동자들의 관심을 상징하는 정파인 반면, 우와 보수는 지배 엘리트의 관심을 대변하는 정파다.원칙적으로만 보면 전자의 수가 후자보다 훨씬 많아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경제적 요인 못지않게 문화적 요인이 정파의 소속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17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0.6%는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적’이라고 답한 반면, ‘보수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21.0%였다. 전년도 조사에서 진보와 보수는 각각 26.1%와 26.2%였다. 우리나라에서 진보와 보수는 대략 25%를 중심으로 매년 약간씩 변하는 것 같다. 나아가 중도라고 답한 사람도 48%에 이른다. 중도와 진보를 더하면 2017년에는 무려 78.6%가 보수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의 경제학과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운 내용이 보수적 경제학으로 강의 된다. 맨큐G. Mankiw의 경제학원론으로 대표되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이 바로 그것이다. 그뿐 아니다. 국가고시의 경제학문제는 모조리 신고전학파 경제학 교과서에서 출제된다.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원리에 통달해야 임용고시에 붙어 정치경제교사로 취직할 수 있다. 수능에서 경제를 선택한 고교생들은 청소년기부터 신고전학파 경제학으로 철저히 훈육된다. 대한민국에서 모든 경제학은 신고전학파 경제학으로 통한다! 이런 교육으로 머리가 깨끗이 정리되면 모조리 보수정당의 경제정책에 동의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수는 여전히 25%를 오갈 뿐이다. 아무리 보수적 경제학으로 세뇌해도 78.6%의 대다수 시민은 거기에 영향받지 않는다. 보수경제학은 민중의 경제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30.6%는 그런 경제학을 단호히 거부한다. 이들의 지성은 새로운 경제학을 갈구하며 방황하고 있다. 이 책은 베블런 경제학을 소개하고 있다. 베블런은 보수적인 신고전학파 경제학을 신랄하게 비판한 경제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을 거의 ‘경제신학’으로까지 조롱한다. 나아가 ‘진화적 제도경제학자’로 불리는 그의 추종자들은 자본주의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적 대안들을 마련하면서 경제학계에서 ‘시민권’을 얻고 있다. 혁명만을 꿈꾸는 마르크스 경제학과 다른 점이다. 보수적 경제학에 무관심한 48%와 그것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30.6%는 다른 경제학을 원한다. 이 책은 바로 깨어있는 이런 비보수적 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대에도 베블런의 저술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다. 영어권 독자들마저 사전을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지경이다. 그는 또 유한계급에 관한 냉소적 독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록 우리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지만 기피되거나 부담스러운 책이 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술되었다. 책의 원제가 ‘Veblen in Plain English’이고, 그것이 경제학자 베블런, 냉소와 미소 사이로 새 이름을 달게 된 이유다. 베블런 경제학은 고유한 방법론을 갖는다. 같은 진보적인 경제학에 속하지만 마르크스 경제학, 케인스 경제학과 다르다. 베블런 경제학에서도 다양한 주제가 논의 중이다. 이 책은 그런 차이와 쟁점들을 본문의 곳곳에 설명해 놓았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다. 원서에 역자의 연구 경험과 고민이 용해되어 있는 ‘편역서’다! 나는 독자들이 90여 개에 달하는 각주들에 주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게 보기 싫으면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 편역자 한성안 서문 소스타인 베블런(1857~1929)의 업적에 관해 학자들 사이의 의견이 갈릴지라도 그에 관한 관심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1857년 그는 노르웨이 이주농민의 네 번째 자녀로 위스콘신에서 태어났다. 가족 대부분은 고등교육을 받았다. 베블런은 미네소타의 노스필드에 있는 칼튼칼리지에 입학했다. 거기서 그는 존 베이츠 클라크John Bates Clark의 지도로 경제학과 철학을 교육받았다. 클라크는 나중에 저명한 신고전학파 경제학자가 되었다. 칼튼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베블런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짧은 기간 체류하다 그는 예일대학으로 전학해 1884년 철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노아 포터Noah Porter와 윌리엄 그레이엄 섬머William Graham Summer 교수 아래서 공부했다. 그 후 몇 년간 쉬면서 베블런은 대부분의 시간을 중서부에 있는 친인척 농장에서 보냈다. 불가지론적 입장으로 인해 그는 종교단체와 관련된 학교에 취업할 수 없었고 경제학 분야에서도 아직 명성을 굳히지 못한 상태였다. 마침내 1891년 그는 코넬대학 대학원에 자리를 얻어 또다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제임스 로렌스 래플린James Lawrence Laughlin으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 1892년 래플린이 새로 설립된 시카고대학으로 자리를 옮길 때 베블런은 함께했다. 이윽고 베블런은 ?Journal of Political Economy?의 편집자가 되어 경제학 분야에서 저술활동을 시작했다. 1899년 유한계급론이 출간되자 그는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독특한 성격 탓에 시카고대학과 마찰을 일으켜 학교를 떠나야만 했고 그 후 스탠퍼드대학에서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시 그는 미주리대학로 자리를 옮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잠시 베블런은 워싱턴에 있는 미국 식품관리국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1차 세계대전 후 짧은 기간 문학과 정치평론지인 ?다이얼?의 편집자 중 한 사람으로 일했고 당시 뉴욕시에 설립된 “사회연구를 위한 새로운 학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의 교수진이 되었다. 당시 학자이자 저술가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었지만 그의 학문적 직업생활은 끝이 났다. 은퇴 후 스탠퍼드와 가까운 캘리포니아로 이사 후 1929년 8월 세계 대공황이 발발하는 시점에 사망했다.그의 학생이자 절친한 동료인 웨슬리 미첼Wesley C. Mitchell은 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가족을 제외한 그 어느 누구보다 오래 그를 알아 왔다. 베블런의 저술들에 관해 매우 소상히 알고 있었던 미첼은 1934년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남겼다. “소스타인 베블런은 우리 시대의 가장 매혹적이고 불가해한 사회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오랜 세월 진행된 사회변화과정의 흥미로운 산물로 설명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가식에 대 한 자각으로 수천 명을 충격에 빠뜨린 찬란한 분석 뒤에서 그는 신비로운 인물로 머물러 있다. 실로 그는 너무 평범하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것의 경이로움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어렴풋한 반쯤 외계에서 온 사람처럼 느껴진다.”1 여기서 경제학을 해석하는 그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베블런 경제학에 관한 켄 맥코믹Ken McCormick 교수의 연구는 학생과 비전문가를 위해 저술되었다. 경제학자, 경제학, 경제에 관한 베블런의 중요한 생각은 비즈니스와 산업, 즉 돈벌이와 사회적으로 유용한 재화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는 또 모방적 소비와 도구적 소비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우리의 생물학적이고 적응적인 참살이를 증가시키는 일용품commodities과 지위를 향상시키는 재화의 이용을 구분했다. 경제의 목표는 어디에 맞추어져야 하는가? “삶의 일반적 목적 ”generic ends of life에 관한 베블런의 생각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타주의”나 타인에 대한 관심, “한가한 호기심”, 비판적 지성, “제작” 숙련의 확대를 의미하며 사회적으로나 자기충족적인 과정으로서 일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고통을 겪는 동시에 장인정신에서 비롯되는 자부심을 얻기도 한다. 베블런은 부의 생산이 갖는 사회적 성격을 강조했다. 이것은 사회적 생산물의 사적 소유의 주장과 대립된다. 또 재화와 서비스의 특권적 접근에 대한 엘리트적 수요 대신 평등분배를 강조한다. 이 모든 것들은 베블런이 희망하는 “산업 공화국”industrial republic의 방향을 지지한다. 베블런은 산업설비와 노동력을 완전히 이용함으로써 낭비를 피하고자 했다. 이것은 과시적 전시, 종교적 미신, 스포츠, 도박, 경쟁적 겨루기, 명예로운 용맹에 대한 자원의 불쾌한 낭비를 줄임으로써 달성된다. 분명해졌겠지만 베블런의 용어는 사전을 바로 옆에 둘 필요성을 암시하지만 학생들과 비전문가들은 그가 언급한 것들의 요지를 파악하도록 그의 어휘를 곧 마스터할 수 있다. 베블런이 “허례적”인 것으로 공격한 것들은 사회질서 전반에 걸쳐 비합리성과 불평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잔재와 흔적을 부활시킴으로써 맥코믹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의 허례적인 것들을 솜씨 있게 해석한다. 동시에 혹자는 의례적인 것이 지배하는 현실을 그와 베블런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들로 대체시키려 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후자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은 진보적 변화의 힘이다. 그것은 과학의 에토스와 실천, 인본주의적 목적은 물론 기술의 진보가 보장하는 세속주의와 평등주의에서 발견된다. 짧게 말해, 비인격적으로 고려된 삶의 일반적 목적generic ends of life의 고조이다. 격세 유전적 계속성과 저열한 제도의 지속성이 그늘 속에 잠복해 있다. 전쟁, 약취, 낭비, 미신의 형태로 회귀적으로 재등장하면서 이들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2 베블런도 맥코믹도 자발적 단순함과 경제적 풍요 아래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이미 도달했다고 믿는 낙천주의자들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평화로운 질서는 이제 궁극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가치가 있는 뚜렷한 가능성으로 역사적 무대와 정치적 어젠다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릭 틸먼 노스애리조나대학 역사학과 겸임교수 저술 목적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목적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비전문가와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스타인 베블런의 경제학에 관한 간결한 입문서를 쓰는 것이다. 나는 교수생활 내내 소스타인 베블런의 경제학에 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때때로 동료와 학생들이 베블런 경제학에 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읽을 만한 책이 없는지 내게 물어오곤 했다. 질문을 듣는 첫 순간 나의 답은 “예스”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베블런에 관한 문헌은 방대하다. 그의 주된 경제학적 주장에 관해 신뢰할 만하면서 가독성도 높아 다른 이들에게 참고를 권유할 만한 입문서가 분명히 있기는 하다. 그러나 베블런 문헌 중 비전문가들을 위해 저술된 것이 극히 적다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저술된 것들 중 대다수가 그의 경제학과는 다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문제는 언젠가 언급된 적이 있다. 1954년 코츠A. W. Coats는 베블런 저작 중 많은 것들이 그의 경제학과 거의 관계가 없다고 불평했다.(Coats, 1954, 529) 1977년 도날드 워커Donald Walker 역시 불평을 제기했다. 베블런에 관한 논문과 책 중 대부분은 “그의 경제학 이론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 관한 그의 아이디어를 산만하고 우연적인 방식으로 다루거나 그의 철학적이고 방법론적인 생각들을 검토해 왔을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배경을 다루고 미국 문화의 맥락 안에 두거나 심리학적 특성에 관해 논의하는 데 그쳤다. 많은 논문들이 베블런의 사회학적 사고에 관해 서술되기도 했다 ….”(Walker, 1977, 213) 워커는 베블런의 경제학 체계에 관한 논문으로 이 공간을 채우고자 했다. 그의 논문이 미덕을 보여주고 있지만 베블런의 아이디어가 갖는 힘과 범위를 완벽하게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워커를 변호하자면 사실 하나의 논문에 그런 것을 담아내기란 불가능하다. 최근 애딜 모하메드Adil Mouhammed(2003)가 베블런 경제학의 입문서를 내놓았지만 초심자를 위한 것은 아니다. 책을 이해하자면 상당한 정도의 경제사상사 지식이 요구되는 것은 물론 여기서는 연구방법론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마르크스적 취향을 강하게 풍기고 있어, 내 생각으로 이는 베블런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에게 베블런 자신의 저서를 권유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베블런을 읽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베블런 읽기는 심약한 사람을 위한 게 아니다. 베블런은 가끔 재기 넘치는 문장을 제공하며 그의 풍자는 실로 전설적이다. 전문가들에게 베블런의 문장은 때때로 탄성을 지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산물이 매우 읽기 어려우며 그의 아이디어가 편리하게 조직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숨기지는 못한다. 대다수 독자들에게 베블런 읽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 동정 어린 관찰자의 말을 들어보자. “베블런이 더 널리 읽혀지지 않았던 주원인은 그의 문체 때문이다. 그의 문체는 너무 길고 복잡한 절과 뒤얽힌 구로 표기되어 독자들은 때론 베블런이 자신의 생각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쏟아붓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할 정도다.”(Herskovits, 1936, 352) 최종 결과는 베블런에게 작은 호기심이라도 가진 누군가에게 베블런을 읽어 보라고 아무도 권유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가장 단호한 의지를 갖는 독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베블런을 포기하고 말 것이다. 나는 이런 일을 여러 번 봐 왔다. 내 목표는 세 가지 기준에 맞는 책을 쓰는 것이다. 첫 번째 의도는 지성을 다한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라 초대용 입문서를 쓰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 책이 비전문가와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이 책이 쉽게 읽혀야 하며 엄청난 독자들의 배경지식을 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경제학에 관한 베블런의 생각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내 작업은 이전 여러 저술가들이 밝혀준 베블런에 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나는 감사해야 할 커다란 빚을 이들에게 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베블런 해설가들이 거장의 말과 추종자들의 전통을 항상 예리하게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토머스 소웰Thomas Sowell의 경고를 잘 알고 있다.(Sowell, 1967, 177) 몇몇 사례에서 뚜렷한 차이가 보이곤 했다. 나의 의도는 베블런의 본래 생각을 가능한 한 가깝게 견지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나의 베블런 해석일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다. 베블런의 작업방식 때문에 일반적으로 경제학으로 간주되지 않는 영역까지 훑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베블런 스스로 학문 간 경계에 열광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가능한 한 경제학적 아이디어와 관련되는 그의 작업에 머무르고자 한다. 앞에서 제시했듯이 베블런을 다른 측면으로부터 해석한 문헌은 이미 차고 넘친다. 감사의 말 많은 분들이 나의 이 프로젝트를 도와주었지만 몇몇의 노고는 특별히 인정되어야 한다. 릭 틸먼Rick Tilman, 윌리엄 월러William Waller, 브라이스 카나고Bryce Kanago는 기꺼이 초고를 읽고자 자원했다. 그들의 지적으로 인해 최종 결과가 크게 개선되었다. 물론 나머지 오류는 모두 나의 책임이다. 톰 콤파스Tom Kompas와 더들리 러켓Dudley Luckett은 수년 전 나에게 베블런을 소개해 주었다. 그들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분명하다. 북아이오와대학University of Northern Iowa 경제학과의 구성원들은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의 원천이었다. 그들은 훌륭한 경제학자인 동시에 나보다 훨씬 나은 분들이다. 나는 그들을 나의 확장된 가족으로 본다. 로이 애덤스Roy Adams, 데이빗 헤익스David Hakes, 케이스 하임포스Keith Heimforth는 내가 경제학자로 성장하는 오랜 기간 영향을 미쳐 왔다. 캠브리어 출판사Cambria press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순조롭고 빠르게 출판을 마무리해 주었다. 북아이오와대학의 대학원은 한 학기 동안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그리고 나의 아내 대니타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R을 이용한 통계데이터분석
  • 저자 : 곽기영
  • 판형 : 국배변형판
  • 페이지수 : 640p
  • 가격 : 35,000원
머리말 대학에서 통계학, 연구방법론, 데이터분석 등의 강의를 하고 다양한 통계데이터분석 기법을 연구에 활용하면서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다. 그러면서 통계 및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언어인 R을 접하게 되었고 R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오픈소스인 R의 가장 큰 장점은 확장성에 있다. R 환경에서는 통계데이터분석 기법을 선택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서 사실상 제약이 없기 때문에 R이라는 하나의 도구로 필요한 거의 모든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R의 장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첫째, 책에 포함되어야 할 분석 기법은 활용도라는 관점에서 선택하였다. 이러한 관점에 의해 선택된 주제는 여러 가지 다른 기준으로 보아도 보편적이면서 중요한 내용인 경우가 많으므로 독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때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기법을 학습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R을 이용하여 단순히 통계데이터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력 결과가 담고 있는 의미를 이론적 개념과 연계하여 설명하였다. 출력 결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당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다른 문제에 응용할 때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셋째, 본문에서 다루는 다양한 분석 기법을 학습하고 활용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을 추가로 부록에 소개하였다. R을 처음 사용하거나 R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하려는 독자를 위해 R 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요약 정리하였다. 또한 통계데이터분석을 수행할 때 흔히 접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결측값 처리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었다. 끝으로 보고서나 논문에 바로 삽입해도 손색이 없는 고품질의 분석 결과 테이블 출력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 책을 집필하고 출간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대표는 이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였으며, 편집부는 편집과 관련된 전문적 의견을 제시하여 필자가 내용을 가다듬는 데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집필 과정에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없었다면 이 책의 출간은 더욱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른다. 끝으로 아내와 아들, 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19년 9월 곽기영

게시물 검색 전체목록